행복이야기들.../2007년

2007.01.21 : 들불을 놓아요~

이쁜릴리 2007. 2. 24. 22:59

엄마 밭에 풀들을 태우던 날.

작년동안 길렀던 고구마랑 땅콩이랑 깨랑 수확하고 남은 풀들이랑 나무들을 태우는 날이예요.

바람이 불지않아 불놓기 딱 좋은 날이예요..

난 첨으로 했는데 하면서 난 정말 농사에 소질이 있구나 새삼 느꼇어요..

고구마도 나랑 엄마가 다 심었고 깨도 심었고..ㅎㅎ 

릴리도 모처럼 밭나들이에 신이 났어요 ^^

 

 

 

 

 

 

이날 릴리는 고구마 밭에서 미처 못캔 고구마를 용캐도 찾아내어 아작 아작 잘도 씹어 잡수셨답니다.

생고구마이고 얼어서 맛이 없었을텐데 어찌나 맛나게 먹든지 ㅎㅎ

불지피면서 집에 있는 고구마랑 감자를 가져올걸 하는 후회를 했답니다.

즉석에서 바로 구워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