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기르기/애견 기르기

[스크랩] 훈련에 의한 행동심리

이쁜릴리 2007. 3. 3. 14:13

1. 인간사회의 룰을 가르친다.

 강아지도 다 큰 개도, 때로는 도리를 넘어 설쳐대는 경우가 있다. 침대에 내 던져 놓은 파자마를 이에 물고 도망다니면서, 쫓아 와 잡으라고 유혹하기도 한다. 그것을 우리들은 [해서는 안되는 장난]으로 취급하지만 개에게는 그런 판단이 안 선다. 왜냐하면 [해서는 안되는 일]이란 인간 측의 기준이이기 때문이다.

 

 개는, 개 사회의 [해서는 안되는 일]은 알고 있다. 예를 들어 서로 장난하다 형제를 세게 물면 아프기 때문에 놀이는 그것으로 끝난다. 이제부턴 가볍게 물어야지. 하고 판단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인간사회의 룰은 복잡하게 얽혀있어 개에게는 이해하기 어렵다. 그건 그렇다. 개에게는 헌 수건은 물어도 되지만, 신발은 갉아서는 안된다고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까? 개에게는, 둘 다 입을 사용하여 감촉을 즐기고 싶은 물건일 뿐이다.

 

2. 칭찬과 꾸짖음의 두가지 기본

 인간이 개에게 인간사회의 룰을 하나 하나 가르쳐 나아갈 필요가 있다. 이것이 개의 의무교육(예절교육)이다. 어린 아이를 상대로 할 때와 마찬가지로 교육방침은 단순 명쾌한 편이 좋다. 교육의 기본은, 둘로 압축된다. 즉, [해서 좋은일]에 대해서는 룰을 지켰으면 [칭찬한다].

 

그리고 [해서는 안 되는 일]에 대해서는 룰 위반을 하면 [꾸짖는다]. 이 둘을 확실하게 구별한다. 칭찬함으로써, 우리들은 개에게 [해서 좋은 일]을 가르치고 있는 셈이 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개는 인간이 아니다. 그러므로 [해서 좋은일],[나쁜 일]의 구별이 되지 않는다. 알 수 잇는 것은 아주 좋아하는 파트너가 기뻐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군가를 칭찬할 때, 수다스러우리만큼(매우) 칭찬한다고 하는 수단도 있어 별로 솔직하지는 않다. 하지만, 개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기쁠 때에는 말투에서도 그 기쁨이 담겨있다.

 

 예를 들어, 우연이라 하지만 개가 마른 세탁물을 물지(갖고 놀지)않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다. 그 순간에, 칭찬한다. [신기한 일이네! 오늘은 빨래를 안 물었네. 착하다! 정말로 영리하네!]. 개를 칭찬할 때, 이 정도로 과장해서 칭찬하는 말을 늘여 놓거나 제스처를 현란하게 한다. 그 편이 개에게는 알기 쉽다. 수다스러울 만큼 (매우) 칭찬한다. 개는 지금 자신이 한 일이 파트너에게 기뿐 일이구나, 하고 금방 판단할 수 있다.

 

 칭찬하는 것은 [강화]로 연결된다. [강화]란, 개의 심리학, 행동학의 용어로 칭찬 받으면 개도 기뻐서 이번엔 다시 이렇게 하자.고 하는 행동이 강화되어 간다. 다음에도, 햇볕냄새가 나는 수건이 아니고, 장난감을 갖고 놀자, 파트너가 칭찬해 주니까. 이렇게 개는 생각하고, 점점 더 사람에게는 규칙위반을 하지 않는 착한이가 되어간다.

 

 칭찬할 때에 주의 할 점은, [좋아]는 칭찬하는 말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좋아]는 나중에 얘기할 기본 훈련이 잘 되었을 때 사용할거다. 예를 들어, [기다려]의 자세를 개가 취하면, [좋아]하고 구령을 넣고, 그 명령을 해제한다. [더 이상 기다려의 자세를 취하지 않아도 좋아] 라고 가르치기 위한, 일종의 명령 어투이다. 칭찬하는 말에는, 정해진게 없다. 이때만큼은 달콤한 말을 듬뿍 해준다.

 

3. [꾸짖다]와 [화내다]의 구분

 꾸짖는 법은 어렵다. 이쪽의 감정을 콘트롤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첫 번째 포인트는, 개가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한때는 강하게 혼내서 교육(버릇 고치기)한다. 이러한 마음 씀씀이가 필요하다. 교육시킬 때에는, 거기에 감정이 실리지 않는 게 좋다. 즉, 감정적으로 울컥해서 화내지 않을 것. 혼낸다고 하는 것은, 개에게 [그건, 규칙위반이다]라고 주의를 주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개에 대해서 어찌됐든 자제심의 제어가 잘 안된다. 개가 식탁위의 음식을 몰래 먹었다. 그걸 본 순간, 머리로 피가 솟구쳐 소리친다. 이런 감정의 폭발도, 가끔 있으면 좋다. 10회에 한번 정도는 감정적으로 화를 내도 좋겠다. 다만 10회에 9회는 개를 위해 꾸짖자.

 

 화를 내면 왜 안되는가를 말하자면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큰소리로 호통치면 개는 당신이 화를 내고 있다고 금방 안다. 하지만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몰래 집어먹은게 화가 난 원인이라고는 개는 판단이 안 된다.

 

 그러므로 소란스럽게 화낸다고 해서 결코 개의 행위의 개선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다만 단순히, 무섭다고 느낀다. 위축될 뿐이다.

 

4. 꾸짖는 타이밍이 중요

 꾸짖는 방법의 두번째 포인트는, 그 순간에 주의를 준다는 것. 이것도 정신 차리고 해 두지 않으면 (아무리) 몇번이고 꾸짖어도 개의 행동은 고쳐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눈 앞에서 당신의 중요한 서류나 편지를 개가 물어뜯으려 하고 있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안돼!]하고 제지한다. 아무리 늦어도 5초 이내에 꾸짖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개는 자신의 행동이 파트너가 기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 개가 [해서는 안되는 일]은, 그 당시에 곧바로 지적한다. 그런 행동을 하려하거나, 혹은 늦었어도 행동을 일으킨 직후에는 [안돼!] 또는 [하지마]가 적당하다. 개가 혼란스러워 하지 않도록, 어느 쪽인가 하나로 통일 시켜두는게 바람직하다.

 

5. 곤란한 행동은 [소거]한다.

 개의 장난 중에, 아무래도 참을 수 없는 행동에 대해서는 꾸짖기보다 [소거]라는 방법이 유효하다. [소거]란, 앞서 말한 치안에 의한 [강화]와는 반대로 고민의 씨가 되는 개의 행동을 글자 그대로 지워버리는 것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개의 식사 매너를 철저하게 하고 싶다. 가족이 저녁 식사를 할 때에. 개는 자신도 같이 취급해달라고, 뒷발로 서서, 식탁에 앞발을 올려놓는다. [나도 먹고 싶어]라고 치근덕거린다. 이럴 때 [이놈, 바보! 저쪽으로 가!]하고 소리치면 개는 파트너가 유쾌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러나 그 원인이 먹을 때 치근덕거려서 라고는 연결이 안된다. 그래서 기가 죽어 움츠리며 터덜터덜 물러난다. 이것으로 교육이 됐다고 생각하면 큰 실수다. 그는 해서는 안 되는 것의 원인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음 날에도 또 식탁에 가까이 와 같은 일을 반복한다.

 

 이 행동을 소거하려면 무시하는 것이다. 예로서, 당신의 팔에 앞발을 걸치고 시선을 끌려고 해도,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묵묵히 계속 먹는다. 소거법에는, 사실 시간이 걸린다. 아무리 개의 존재를 무시해도 처음에는, 음식을 보채는 행위가 점점 강해진다.

 

 아이들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백화점의 완구점에서 아이는 [저거 사줘!]하고 보챈다. 엄마는 모르는 채한다. 그러면, 이번에는 바닥에 앉아 큰 소리로 울어제친다. 결국에는 바닥에서 뒤집어진다...... 개도 마찬가지다. 코끝이 음식에 거의 닿을 때까지 접근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시기야말로 참아야 할 한계다. 그 시기를 넘어서면 개는 결국 포기한다. 음식에 치근덕거리는 행위가 완벽하게 소거된다.

 

 육아의 경우에는 그 사람의 방침으로 대로는 체벌을 주는 경우도 있을지 모른다. 개에게는 아픔을 기억시키는 체벌은 효과가 전혀 없다. 실수를 하면 신문지를 둥글게 말아 대리는 교육법은, 틀린 것이다. 파트너에게 불신감을 품을 뿐이다. 군용견의 훈련방식으로는, 체벌이 유효했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현대의 개들은 생활을 같이 하는 가정의 개다. 몸의 어느 부분이든지, 강하게 때리면 개한테 원망받고 가족으로부터도 비난받아서 가정 내에서 당신의 입장이 난처해져 버린다.

 

 개가 못된 장난을 했을 때에는 체벌이 아니라 관심을 돌리게 하는 법을 취한다. 이것은 예방적인 조치로 소거법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걸리지만 오히려 확실성이 높다. 예를 들어보자. 어떤 개는 우편함에 편지가 놓여지면 곧바로 물어서 찢어갈긴다. 그 개는 집배원의 발소리가 들리면 자세를 취한다. 그리고 [툭]하고 편지가 떨어지는 소리가 나는 순간에 덥석 문다.

 

 이런 경우에 사람도 귀를 쫑긋 세워 들을 필요가 있다. 집배원의 발소리가 들리면 개에게 놀이도구를 재빨리 던져줘서 관심을 돌린다. 그 장난감에 주의를 돌려 놀기 시작하면 칭찬한다. 칭찬함으로서, [애서 좋은 행동]을 강화시켜 간다. 그 이외에도 고양이를 쫓는 개가 있다. 내 경험으로는 [안돼!]라고 꾸짖어도 개 귀에 경 읽기다. 변함없이 쫓아다닌다. 그럴 때에는 고양이를 쫓기 시작한 순간에 공을 던져 줘 관심을 돌린다. 개가 공을 쫓아가 물어서 갖고오면 야단스러울 정도로 칭찬하자.

 

 6. 세 종류의 칭찬으로 훈련을....

 [앉아]와 [기다려]라고 하는 훈련은 무엇 때문에 있는 걸까? 우선, 이점을 인식해둘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는 [앉아]따위는 개의 복종 훈련이라고 불려지고 있으나, 이 말은 부적당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개를 일방적으로 지배하여, 인간에게 복종시키는 훈련이 아니기 때문이다.

 

 개의 트레이닝(훈련)은, 첫째로, 개 자신의 몸의 안전과 직결된다.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에서 빨간 신호 때 [기다려]가 된다면, 교통사고를 막을 수 있다. 또, 파트너가 다른 사람과 서서 이야기하고 있을 때, [쉬어]가 된다, [무슨, 버릇이 이렇게 좋은 개가 있어!]하고 그 사람에게 칭찬을 받는다. 파트너도 기분이 좋아서 다음에는 더 멀리까지 데려갈까 하고 생각한다. 그 결과, 개의 행동반경은 확실히 넓으지는 것이다.

 

 개자신의 행동이 인간사회에 받아들여질 수 있게끔 훈련한다. 이와 같은 훈련을 취하고 싶다. 훈련을 성공시키는 열쇠는, 칭찬이다. 잘 안되었어도 절대로 꾸짖지 않는다. 칭찬에는 다음의 3종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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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잘 했으면 크게 칭찬하고 몸을 토닥토닥 가볍게 두드린다. 이 두드리는 법은 수고를 위로하는 느낌으로 개는 야단맞아서 맞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신체에 접촉된 기쁨을 느낄 것이다.

 

 ②장난감 같은 걸 준다. 난이도가 높은 [기다려]를 가르칠 때에는 개가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을 준비한다. 기다리는게 되면, 장난감을 주고, 개와 함께 논다.

 

 ③소량의 먹이를 준다.

 

 이상, 3종류의 칭찬(선물)을 가려 쓰면서, 훈련해 나아간다. 이 세가지의 칭찬 중, 개에게 있어서 무엇보다도 마음을 끄는 것은 먹이이다. 개는 먹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므로 음식은 언제든지, 좋은 보수가 된다. 다만, 먹이는 좋기는 하지만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개에게 있어서는 너무 매력적이어서, 주의가 산만하게 되고, 오히려 훈련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이용은, 최소한으로 억제함이 좋다. 또한 너무 살찐 개가 많은 요사이, 간식을 추가하면 다이어트에도 실패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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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개가 좋아하는 것은 장난감 같은 것으로 세번째가 칭찬의 말과 스킨쉽이다. 이 중에, 먹이에 관해서 저항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기본 훈련이란, 개가 받아야 하는 의무교육이다. 교육이라고 하면서, 개를 먹이로 유혹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 아니냐 하는.. 물론, 애들을 물건으로 유혹하는 육아법은 좋지 않다. [이를 닦으면, 장난감을 사줄 테니..]라고 하는 방법에는, 애의 머리에는 보수를 받을 생각으로 가득차서, 자발적으로 이를 닦을 생각은, 생성되기 어렵다.

 

 그러나 개의 경우는 틀리다. 몇 번이고 강조하듯, 개는 인간이 아니기에 인간의 윤리관을 함께 가질 수는 없다. 먹이로 유혹하는 것은 비욜한 행위라고 생각하는 것은, 인간의 윤리관이다. 아마도 개들에게 말하라고 하면 [그런건, 알고싶지도 않아.] 개는 사람보다도 더 단순한 사고 형태를 갖고 있기 마련이다. 먹이로 유혹하는건, 개에게 있어 비겁한 행동도 무엇도 아니다.

 

 그래도 먹이를 훈련에 이용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대신 인내를 갖고 임해야 한다. 인내하려는, 각오가 돼있으면, 다른 두개의 칭찬으로 훈련은 잘 되어질 것이다.

 

 먹이는, 한없는 만능의 칭찬에 가깝다. 개를 조금 공복상태로 두면, 특히 그 가치가 올라간다. 결국, 먹이하고 하는 것은 매우 즉효성이 있는 것이어서, 이것으로 저것으로 안될 때에는 최종 수단으로서 이용하기를 권하고 싶다. 이렇게 하면 양심에 거슬리지도 않을 것이다.

 

■ 기본훈련 6종류

개의 집중력은 그렇게 오래 지속되지 않으므로, 훈련시간은 짧아도 상관없다. 1회 10분이라도 10분씩 3회 실시하면 되겠다. 중요한 것은, 본복하는 횟수를 늘리는 것. 하나의 동작이 될 때까지, 몇번이고 반복한다. 그러면, 개는 외워간다. 개의 훈련은 운전교습소처럼 한주간 코스란 있을 수 없다. 하루에 조금씩 계속 해 나아가야한다. 기본훈련에는 6종류가 있다. 일련의 트레이닝을 하기 전에, 꼭 개를 가까이 불러 눈과 눈을 마주칠 것. 아이 콘택트로 개의 집중력을 자신에게 끌어당긴다. 개도 지금부터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하고 긴장한다. 그 긴장감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도 시선을 마주하며 웃지 않도록 할 것, 당신은 학교의 엄한 선생님같이 의연했으면 한다.

 

 ① 조용히

특히 흥분하기 쉬운 타입의 개는 뭔가 있으면 왕왕 짖는다. 손님이 오면 더 소란스러워지기 때문에 우선은 안정시킬 것. 그러기 위해서는 제일 마음이 끌리는 (칭찬)선물인 음식은 이용해서는 안된다. 치즈 따위를 보이면 점점 더 흥분하여 수습이 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칭찬을 되도록 하지 않는다. 개가 짖으면 개의 눈을 보면서 무표정으로 [조용히]하고, 단호하게 명령한다. 소리는 낮게 하는게 좋다. 큰소리를 낼 필요도 없다. 단호한 태도로, 몇 번이고 반복한다. 이점이 중요하다. [착하네]하고 쓰다듬으면, 도로 아미타불이다. 꼬리를 흔들며, 꺙꺙 기뻐할 것이다. [조용히]라는 명령은, 강아지 때부터 기억시켜 두는게 좋다. 장래, 혼자서 집을 지킬 때에도, 함부로 짖지 않는 개로 성장해 나간다.

 

 ② 앉아

앉는 훈련은, 사람에게도 개에게도 그렇게 힘든 것은 아니다. 개 앞에 서서, 한 손을 개의 머리위에 높게 포개 들어, 그 손의 움직임에 따라, 개는 더 잘 보기 위해 자연스럽게 앉으려 한다. 그래서 바닥에 앉으면, 그 순간에 [앉아]하고 구령을 넣는다. [앉아]의 자세가 됐으므로 [옳지]하고 명령을 해제하여 [잘했어] 또는 [다시봤는데] 하고 기쁜듯이 얘기한다. 이 훈련에도 칭찬(선물)은 필요없다. 칭찬의 말이 선물이 되기 때문이다.

 

 ③ 기다려

기다리는 훈련은 개가 자기 제어를 할 필요가 잇어, 즐거운 칭찬을 격려로서 받고 싶을 때이다. 강아지는 특히 돌아다니고 싶은 나이이므로 [기다려]는 인내훈련이라고 부를 수 이을지 모르겠다. 이 [기다려]는 훈련 중에서도 제일 중요시하고 싶다. 파트너의 명령이 하달될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정말로 인간에게 충성심이 없으면 실행 될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기다리는 훈련이 이후에 언제든지 된다면 그 개는 결코 문제행동을 일으키지 않고 권세증후군에도 걸리지 않을 것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신이 파트너보다도 높은 입장이라고 착각해서 자기 주장대로 하는 비행 개를 일컫는다. 개에 관한 트러블의 대다수는 권세 증후군에 기인하므로, 꼭 [기다려]에 진지하게 임하도록 한다.

 

 ④ 이리와

개 이름을 불러 시선을 마주하며 [이리와]하고 말하면 강아지는 같이 놀아주나 보다 하고 생각해서, 가까이 온다. 어려운 것은 좀더 성장한 개로 장난감 놀이에 여념이 없다든지, 공원에서 다른 개들과 쫓아다니기를 하고 있거나 할 때다. 파트너의 목소리가 들리는데도, 개는 안 들리는 척 한다. 내 애견 펜텔도 그렇다. 공원에서 다른 개의 오줌냄새를 열심히 맡고 있다. 내가 [이리와!]하고 몇 번이고 명령해도, 모르는척. 꼬리만 흔들며, [들리지만, 안갈래]하고 대답한다.

 

 ⑤ 붙어

명령어는, 길어야 두,세자다. 짧은 말일수록, 개가 외우기 쉽다. 이 [붙어]도 [따라와, 이쪽으로 바짝 붙어]라고 하는 의미로, 개와 같이 안전하게 걷기 위한 트레이닝이 된다. 우선, 개의 오른쪽에 서서, (개)끈의 끝(둥글게 되어있는 부분)에 오른손을 넣어 단단히 잡고, 왼손은 끈의 중간을 잡는다. 끈을 여유를 두고 잡기 위해서이다. 다음으로 , [붙어]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허벅지를 가볍게 두드려 신호한다. 그리고 나서 걷기 시작한다. 개가 앞으로 (먼저)나아가거나, 뒤로 쳐지면, 가볍게 끈을 당기며 [붙어]하고 말한다. 그러면서ㅏ 동시에, 허벅지를 두드린다. 최종적으로는 허벅지를 두드리기만 해도, 개가 사람의 왼쪽 편에 오게끔 된다. 개가 사람의 걷는 속도에 맞출 수 있게 되면, 개의 몸을 가볍게 두드리며 굉장히 칭찬 해준다. 장난감이나 간식은 필요없다. [붙어]는 파트너와 나란히 걷는 행동이므로, 개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⑥ 쉬어

개에게 있어 [쉬어]가 무엇보다도 훈련을 받은 보람이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쉬어]를 익히면 쇼핑할 때 가게 밖에서 장시간이라도 기다릴 수가 있다. 개와의 외출을 절제하는 일이 없어진다. [쉬어]는 스핑크형의 [엎드려]의 자세와 비슷하나 뒷발을 피고 지면에 몸을 닿게 하므로 [엎드려]보다는 훨씬 쉽게 된다. 제일 집안에서 개가 편안하게 하고 있을 때의 자세가 [쉬어]다. 우선 [앉아]하고 말하고 간식을 바닥에 가까이 한다. 그것을 따라서 개가 얼굴을 숙이면 코끝에 간식을 들이댄다. 이어서 [쉬어]하고 말하면서 허리를 눌러 뒷다리를 피게한다. 뒷다리를 쭉 펴서 늘어뜨린 형태가 되면 간식을 주면서 칭찬해 준다. 먹을걸 먹고 나면 개는 금방 일어서려 할지 모른다. 그때에는 [기다려]하고 제지하고 3분정도 그 자세를 유지시킨다. 그 후, [좋아]의 신호로 [쉬어]를 해제한다.

 

7. 훈련학교에 의뢰

 최근에는 동물병원이나 지방자치단체 같은 곳에서 개의 [예절 교실]을 열고 있다. 물론 [경찰견 훈련소]에서도 가정견의 훈련을 시키고 있으므로 6종류의 기본훈련에 시간을 낼수 없는 사람은 트레이닝을 의뢰하여도 좋겠다.

다만, 돈이 든다. 개 학교(훈련소)에 따라서 다르지만, 어린애의 가정교사의 비용과 거의 맞먹는다. 그래서 자신이 개에게 행하는 훈련이 한번에 얼마나 돈이 들어가는지 알고나면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안생길 수 없다.

 개 학교의 대다수는 4-6개월간 위탁받아 맹훈련을 시킨다. 즉, 완전 합숙제인 셈이지만, 내가 권하고 싶은 것은 재택 훈련이다. 선생님(조련사)를 자택에 불러 트레이닝을 받는다. 훈련소에서는 이것을 [출장훈련]이라고 부르고 있어, 요금은 숙박제보다도 조금 비싸다. 출장 회수와 기간, 훈련내용은 이쪽에서 정할 수 있다. 앞에서의 6종류의 기본 훈련을 주3회, 3개월정도 받는게 적당하다.

 

 출장 훈련을 하는 선생님은, 수의사들로부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절 교육을 개최하고 있는 동물병원이라면 확실하게 조련사를 소개 해 줄 것이다.

 

 보고 있자면, 프로 조련사는 확실히 능숙하다. 훈련의 강약을 잘 조절하여 명쾌하게 개에게 호령을 한다. 개가 잘 따라하면, 잘 놀아준다.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하지 못한다. 개가 실패하면, 그 행동이 가여워서 얼른 쓰다듬어준다. 이렇게 하면, 그때까지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 훈련이 노는 시간으로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프로 조련사의 경우에는 개도 자기 나름대로 알아본다. 마치, 유아가 유치원의 선생님에게 다소 긴장하듯이. 그러기에, 교육이 잘 되는 점도 있다.

 

 재택 훈련을 하면, 파트너는 프로가 시키는 방식을 배워서 나중에 자신이 직접 시험해 볼 수 있다. 합숙제에서는 이 방법이 될 수 없다. 졸업 후에, 다시금 원래의 개로 돌아가는 수도 있다. 조련사에게는 명령대로 하지만, 당신의 호령에는 딴청을 부리기 때문이다.

 

 재택훈련이라면 개의 연령제한이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개 훈련소에서는 생후 5-6개월의 개를 받아들이고, 입학의 상한 연령은 2살까지다. 2살이 되면 개의 개성은 확립되므로 다 큰 개는 어린개보다도 훈련에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지만 재택훈련이라면, 성인 개도 받아 줄 것이다.

 

 ■심부름을 하기 위한 훈련

집에서 키우는 개이므로 심부름 정도는 해주길 바란다. 이 바램은, 간단하게 충족될 수 있다. 우선, 우편함을 항상 열어두고, 신문을 손에 들고 [신문]하고 말하면서, 개에게 물려준다. 다른 한 사람이, 방 한쪽에서 [이리 와!]하고 개를 불러서 오게 한다. 오면, 개를 쓰다듬으며 굉장히 칭찬한다. 이 과정을 수회 반복하면 [신문]이라고만 해도, 개는 우편함까지 달려갈 것이다.

 정말로 즐거운 표정을 띤다. 파트너를 위해서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 지도 모른다. 막 뛰어가서 입에 물면 도중에 접어 넣은 광고지를 하나 떨어뜨리며, 내가 있는 곳까지 갖고 온다. [착하네]하고 신문을 받으면, 침이 묻어있다. 이런 정도는 신경쓰지 않는다면 [신문 갖고 와]는 개와 사람의 즐거운 교류가 될 수 있다.

 그릇을 치우게 하는 것도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식사를 끝낸 개의 전용 식기를 입으로 물어, 파트너에게 가져오게 하는 것이다. 이것도, 두 섹션으로 나눠한다. 개가 다 먹으면, 한사람이 그 식기를 개에게 물려주고, 다른 한사람이 부엌에 서서, [이리와!]하고 부른다. 개가 식기를 갖고 오면 칭찬으로 장난감을 준다. 수일간의 트레이닝으로 테이블 매너가 좋은 개로 될 것이다.

 

출처 : ♥허.동.사.모♥
글쓴이 : ♡딱지엄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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