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남편은 나보다 굴전을 더 조아해... - 굴전 -
주말이라 간만에 남편이랑 도서관 가서 데또 하고
오는길에 마트에 가보니 봉지굴 2팩 묶어서 세일을 하더라구요~
정말루 모처럼 남편과 마트란델 가 보았어요 ^^
" 자기, 이거 두 봉지 우리 다 먹을 수 있을까? 좀 많지? "
" 그러네... 그냥 가자~ "
" 자기, 나 저기 야채 빠뜨렸어! 잠시만 =3=3 "
...
" 어머 !! 자기 봉지굴 산거야? "
" 가만히 보니까 2팩에 저 가격 이더라구~ 오늘 먹지뭐~ "
남편이 봉지굴을 다 사다니.. 후핫 !!
정말로 저희집에선 놀랄일이었죠~
남편이랑 마트가면 항상 사는게 정해져 있거든요~
너구리 & 콜라... 이것만 달랑 사면 빨리 가자고 보채는게 저희 남편... ㅎㅎ
이날은 이것저것 구경도 하면서 절대 거부하던 시식도 하고 ( 남편이 자꾸만 챙피하다공~ ^^)
덕분에 주말에 이것저것 해 먹이며 보신시킨다고 바빴답니다~ ㅋㅋ
남편은 전이라면 오로지 동그랑땡 ( 그것도 명절때만) 만 좋아하지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예요
근데, 이 굴전은 맛이있는지 얼마나 잘 먹는지요~
전 부치는 날이면 젓가락이 푹~ 쉬는날인데
어찌 굴전엔 이리 바삐 움직일 수가 있나이까? ㅎㅎ
안 먹여줘도 스스로 정말 잘 먹는 그 모습이 너무너무 예뻤어요 ^.* ( 꼭 애를 키우는 듯... ㅎㅎ)
토란줄기도 둘 다 잘 먹는 편이 아니어서 고민중이었는데
여기 넣었더니 그 맛이 깜쪽 같더라구요~~ 아이 조아라~~^0^
- 주재료 : 봉지굴 1팩
- 부재료 : 모두 데친 것 ( 당근, 감자, 토란줄기, 브로콜리 ), 양파
- 반죽물 : 밀가루, 생수, 소금약간
굴은 옅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후 준비해 두세요.
모든 야채를 곱게 다진 후 반죽물에 넣고
굴도 크기가 너무 큰 것이어서 3등분 정도 잘랐답니다~
반죽물과 골고루 잘 섞어주세요~
달군팬에 카놀라유 두르고 한 수저씩 떠서 놓으세요~
중불에서 굽다가 약불로 하여 노릇노릇할 무렵 뒤집으면 ok~
야채들이 이미 데쳐졌기때문에 밀가루가 익을 정도로만 익혀 주세요~
굴은 살짝만 익히시면 되는 것 아시죠?
노릇노릇 아주 맛있게 익었어요 !!
초간장 곁들여서 구운후 얼른 한입 드셔보세요~
굴향이 살아 있어서 참 조아요 !!
한 수저씩 구우니까 저만한 크기가 24개 정도 나오네요~ ^^
하루는 초고추장에 생굴 찍어먹고
하루는 이렇게 굴전으로 구워먹고~
냠냠쩝쩝~~ ^0^
아이 맛있어라~~~
아침엔 눈이 제법 펑펑내리더니 이내 비로 변하더라구요~
오늘 같은날 굴전 딱 이네요 !!
맛있게 드시고 가세요~
선착순 24명만 드립니다~~ ^^
< 싱싱한 굴 고르기 >
-11월부터 2월까지 겨울 내내 제철인 굴은 겨울에 좋은 영양 식재료.
- 보통 굴은 껍질을 까서 비닐팩 등에 포장한 상태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직접 만져볼 수 없으므로
색으로 신선도롤 알아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 연한 우윳빛을 띠며 테두리 부분이 짙은 검정인 것이 좋고, 물기가 많은 것은 피한다.
- 냄새가 나지 않는 굴이 신선한데, 만약 손으로 눌러볼 수 있다면 탄력이 있는 것을 고르도록.
- 구입한 굴은 체에 담은 채 옅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는다.
이때 굴이 뭉개지지 않도록 차가운 물에 담가 조심스레 흔들어가며 씻는 것이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