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밥 .면류

[스크랩] < 리폼요리 > 찬밥으로 만드는 포테이토 피자

이쁜릴리 2008. 4. 24. 16:23

 

" 자기, 이게 또 뭐야 ? 자꾸 이상한것만 만들어... "

" 이거? ㅎㅎ 밥으로 만든 피자야 !! "

" 나, 피자 별루 안 좋아하는거 알면서... "

" 이건 밥으로 만든거라 별루 느끼하지도 않아. 조금만 먹어봐 !! "

 

남편은 아이마냥 투덜거리더니

이 큰 조각을 두 조각이나 먹고 가쓰오 우동 한 그릇도 뚝딱 먹어버렸어요~

허걱!!

배가 커진 걸까?...

어떻든 먹는 내내 한 마디 불평도 안하더군요~ ㅎㅎ

 

 

지난번엔 명절 다음날 오붓하게 요리한답시고 피자도우도 직접 만들어

느끼한 명절음식 증후군에 연이은 피자까지...

우리가 왜 그랬나 싶었지만...

그땐 함께 요리한다는 즐거움만 생각한 채... ㅠ.ㅠ

... 콜라... 정말루 많이 마셨답니다~ 쿄쿄 ^^

신혼이기에 모든게 용서되는 날이었죠~ ㅍㅎㅎㅎ

아마 남편도 그때의 충격이 컸나보더라구요~

그에 비하면 별미로 먹는 찬밥피자.

느끼함 없이 먹을 수 있어서 더더욱 조아요 ^^

 

자, 이웃님들~

냉장고 찬밥처리 함께 해 볼까요?

피자도우 만드는 번거로움 없는 간단버전 이랍니다 ^^

 

++++++++++++++++++++++++++++++++++++       재      료      ++++++++++++++++++++++++++++++++++++

 

찬밥, 모짜렐라 치즈, 체다슬라이스치즈 3장,  피망, 양파, 미니새송이버섯, 콘옥수수, 감자 2개,

새우동그랑땡, 피자소스 ( 시판용 ok ), 케찹

 

++++++++++++++++++++++++++++++++++++   요   리   하   기   ++++++++++++++++++++++++++++++++++++

 

- 미리 준비하기

- 피자소스만들기 ( 토마토 2개, 양파 1/2, 당근 1/3, 마늘 2개  케찹, 소금, 후추, 월계수잎2장,

                          바질, 오레가노 및 각종 향신료, 샐러리 )

                           토마토 페이스트(=토마토 홀) 조금 넣으시면 훨씬 진한맛이 난답니다~

 

1.토마토는 정수리 부분에 열십자 (+)로 칼집을 낸 후 살짝 데친다음  껍질을 벗겨 믹서기에 갈고

  양파, 당근, 마늘은 곱게 다져서 준비해 주세요

2. 달군팬에 버터를 넣고 양파, 당근, 마늘, 샐러리를  볶다가 소금, 후추로 간해주세요.

3. 2에 곱게 간 토마토를 부어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4. 한소큼 끓으면 월계수잎을 넣고 중불에서  끓여주면서 한 번씩 저어주세요~

5. 이때 토마토 페이스트 1과 1/2~ 2큰술 정도 넣고 바질, 오레가노 등 향신료를 가미하여

   조려주시면 완성 !!

 

 

- 감자 : 삶아서 1/2 등분 한 후 사진처럼 납작하게 썰기

- 미니 새송이버섯 : 살짝 데친 후 소금, 후추 넣고 볶아주기

- 콘옥수수 : 체에 걸러 물기 완전히 빼주기

 

 

이 감자가 고구마색이 나면서 고구마맛이 가미된 신품종이랍니다~

텁텁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어서 감자 별루 안 좋아하는 분들은 입에 맞으실거예요 ^^

 

 

오븐팬에 찬밥을 넓게 펼쳐서  깔고 취향껏 구워주세요~  ( 190 도 10분~ 취향대로 )

누룽지를 만드는거예요~  전 약간만 바삭하게 구웠답니다~

너무 딱딱한건 먹기 힘들어서요~ ㅎㅎ

 

 

그 위에  피자 소스 넉넉히 바르고 슬라이스 썬 양파를 올려주세요~

삶은 밤이 있길래 스푼으로 파서 몇개 올려봤답니다~  ^^

 

 

콘옥수수는 체에 걸러 물기를 완전히 제거 한 후 올려주세요~

 

 

그리고 피망도 슬라이스 썰어 골고루 올리구요 ^^

 

 

얇게 썬 새우 동그랑땡을 가장자리를 돌아가며 예쁘게 올린 다음 미니새송이버섯도 슝슝~=3=3

 

 

치즈 좋아하는 분들은 지금 치즈를 한 번 더 넉넉히 뿌리시고

그 위에 감자를 예쁘게 돌려가며 놓아주세요~

 

 

제가 만든 피자소스엔 토마토 페이스트가 들어가지 않아서

약간 진한맛을 내기 위해 케찹을 뿌린거랍니다 ^^

소스만들때 토마토 페이스트 사용하신 분들은 생략하셔도 되구요 ~

 

 

그리고 치즈를 넉넉히 뿌려주세요

피자치즈보다 모짜렐라 치즈가 좀 더 부드러운 맛이 나는 것 같아서

저는 피자만들때도 즐겨쓴답니다~

 

 

체다슬라이스치즈를 직사각형 모양으로 길쭉하게 자른다음

일정 간격으로 돌아가며 올려주세요~

 

 

전기오븐 180도 12분~ ( 가스오븐 190도 15분~  ) 구워주세요

감자, 버섯 등... 재료들이 이미 익혀졌기 때문에

치즈가 녹을정도로만 색을 봐가면서 익혀주시면 된답니다 ^^

 

 

 

오븐 돌아갈때 피자냄새는 정말 참기 힘들어요~

나오자 마자 얼른 한 입 먹고 ^^

 

 

오이피클과 콜라와 함께

한 조각, 두 조각 자꾸만 들어가네요~

 

 

도우가 빵이 아니어서 훨씬 덜 느끼하더라구요~

저는 세 조각, 남편은 두 조각에 우동 한 그릇 뚝딱 !!

 

 

냉장고 미운 찬밥이 화려하게 변신 ~ 

시판용 소스 사용하시면 요고 요리하는거 정말루 간단하답니다 ^^

 

 

햇살이 잔잔한 토욜오후~

이웃님들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출처 : 이슬's cooking & baking
글쓴이 : 이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