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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름밤참으로 딱! 묵냉채

이쁜릴리 2008. 4. 25. 10:31

 

넘나 간단하고~

맛은 속까지 시원하게 끝내주는 묵냉채

(솔직히 묵국수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데~)

 

동생이 맛있게 먹었다면서 사왔는데..

조금 우리집 식구들 입맛에는 달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사온 묵으로 겁나 맛있게 만들어 묵었지염~

 

어찌나 착하게 만들고 착한 가격에~

배는 부르지만 칼로리는 덜한지~~

흐미흐미 넘 착해서 한여름밤의 밤참용으로 낙찰봐줬습니다

(ㅎㅎ 묵아 고맙징?!)

 

다들 간단하게 시원한 묵냉채 해드세요^^

 

-오늘의 요리법-

묵 1개(시장에선 2개사면 3천원이에요 ㅎㅎ), 오이 반개, 김치 두줌, 구운김 적당량, 시판용 냉면육수,

시판용 냉면 다데기, 참기름

기타 얼음 동동~~~~

 

 

 

김치는 흐르는 물에 휑구지 마시고!!

그냥 김치물만 꼬옥 짜주세요.

 

꼬옥 짜낸 뒤에~

참기름에 조물락조물락..

앗흥~~오랜만에 조물락 작업하니 감회가 새롭다는..까하~

 

 

 

 

묵은 길고 되도록이면 가늘게 썰어주세요.

 

저처럼 우선 길죽하게 썰어준뒤에~

얇게얇게 썰어주면 부서러지지 않고 좋아요.

 

묵은 한번에 싹뚝 쓸어야지~

무 썰듯 쓱싹쓱싹 하시면 죄다 부스러집니다^^;;;;

 

할무이가 직접 만드셨다고 하시길래 사왔는데..

은근 맛나네요^^

간이 좀 짭조롬하게 되어 있는거 빼고는 완전 수제묵~~

 

요즘엔 마트가시면 묵가루라고 집에서 편안하게 만들 수 있는거 있으니 만들어 드셔도 좋을듯

싶어요^^

 

 

 

그냥 스뎅그릇에 얹어줄라니 울 어무이 왈~

 

"마뇨야..나도 멋내고 먹고싶은 사람이야! 이쁜 그릇 써라"

 

쿨럭..네네^^;;;

울 어무이의 말씀에 따라 겁나게 큰 스파게티 그릇에 담아주었습니다 ㅎㅎ

 

길게 자른 묵 깔아주공~~

양념한 김치 얹어주고~~

김 자른거 얹어주고~~

채썬 오이 가득 얹어주고~

냉면 다데기 툭 얹어주고 나서~~

 

시원하다표 냉면육수 쫙쫙 뿌려주면~

 

완전 간단하다. 하지만 맛은 끝내준다표~묵냉채 완성입니다요~~

 

냐핫~~~

요즘 세상 참 좋아졌어요 -ㅁ-

(제가 이말 하니 울 어무이가 니 나이가 몇이냐는 표정으로 절 바라보십니다^^;;;;)

 

 

 

 

흐미 완전완전 시원하게 맛나요~~

 

우찌나 맛있던지 울 엄마랑 말도 안하고 후다닥 해치웠다지요^^;;;;

 

요넘은 그냥 젓가락으로 묵 한가락 올린 다음에..

김치와 채썬 오이, 구운김과 육수를 좀 넣어준뒤에 한꺼번에 먹으면~

정말 그 맛이 끝내준다는 것을 압니다.

 

먹어본 사람만 압니다.

 

그냥 만들어드셔보세요.

두말이 필요없다니까요^^

 

살찔까봐 걱정이시라구요?!

 

걱정마시고 묵이라도 드셔보세요 ㅎㅎ

밤새워도 될만큼 속이 두둑하다니까요^^

 

"아" 하세요~~

마뇨가 한입 떠드리겠삼~

냐핫~~~~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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