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반찬,구이류

[스크랩] 첫 손님상(마늘빵과 짝퉁 바실리코, 오리엔탈 스파게티, 닭꼬치)

이쁜릴리 2008. 4. 25. 11:34

아직 집정리도 안되고 단장도 안끝났는뎅..

울 신랑 친한 친구가..꼭 한번 오고싶다공 ㅡ_ㅡ;;;

결혼전에 자주 만나지 못해서 한번 오고싶다공...

 

그래서 신랑이 밖에서 그냥 사먹을까 하는거..데리고 오라 했습니다.

 

아무리 계산기 두들겨도 밖에서 먹는것보단 집에서 먹는게 이득일것 같아서요 ㅎㅎ

3인상에..재료비 토탈 18,000원 정도면 무난하지 않나용 ㅋㅋ

물론 다른 재료와 맥주가 집에 있어서 가능하긴 하지만 -ㅁ-

 

뭘 준비할까 고민하다가..

 

스파게티 먹고싶다는 신랑의 말에~

매콤하게 맛을 낸 오리엔탈풍 새우와 청경채 스파게티를 주메인으로 하고..

곁들이로..이제는 눈감도도 만들 수 있는..쿨럭..

간장소스 베이비채소 샐러드와 마늘빵, 찍어먹을 소스(바실리코풍)를 만들고..

 

술 안주로는 미리 닭다리살을 불고기양념에 재워놓고 닭꼬치 해줬더니 다 잘먹더라구용 ㅎㅎㅎ

 

8시 30분에 온다고 해서..

 

5시쯤 장 보고 와서..

6시쯤에 차갑게 먹어야 맛있거나 미리 만들어 둬야 하는 소스들 준비하고...

7시쯤에  스파게티 재료 다듬어 놓고..새우와 해물 들어갈꺼 살짝 데치듯 삶아준뒤에

8시쯤에 스파게티 삶아놓고 도착하기 20분전부터 조리에 들어갔습니다.

 

대충 시간이 맞는 듯해요.

 

장본 재료들은 파인애플 통조림, 버섯류, 음료, 청경채, 고추기름, 파프리카, 버터등이었어요^^

야채들은 근처 시장에서 사서 남은 것은 안씻고 야채통에 랩으로 둘둘 말아 보관하구요..

파인애플 통조림은 좀 넉넉하게 남은 것 같아서 오늘 탕슉 할라구요 ㅎㅎ

 

저처럼 3인상 하실분들 참고해보세용~~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모든 재료는 3인분 기준이에요)

 

1. 마늘빵과 바실리코

 

마늘빵 재료 : 식빵 3장, 버터 80g, 다진마늘 한스푼반, 말린 바질 넉넉하게, 메이플 시럽 한스푼

 

바실리코 재료 : 완숙 토마토 1개, 양파 반개, 파인애플 슬라이스 2쪽, 파인애플 통조림 국물, 말린 바질 넉넉하게, 발사믹 식초 2스푼(없으면 식초로 가능)

 

 

 

오목한 그릇에 버터와 다진마늘, 말린 바질을 넣고 중탕식으로 녹여주세요.

전자렌지에 돌려도 됩니다.

단, 전 아직 전자렌지가 연결이 안되서^^;;;;;;

 

버터가 다 녹고 재료들이 잘 섞이면 이제 여기에 메이플 시럽, 꿀, 설탕등..집에 있는 단맛 내는 재료들을 넣어서 섞어주세요.

 

제과점에서 파는것같은 것을 원하시면 연유를 넣어도 좋은데..전 아쉽게도 연유가 없어서..

메이플 시럽을 대신했어요^^

 

 

 

오븐이 연결이 안되서^^;;;

마늘빵을 팬에 그냥 구웠네요 ㅎㅎ

 

솔직히 오븐에 굽는것보다 덜 바삭해서..

오븐에 구워드시는것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식빵을 길게 반으로 잘라서...마늘빵 소스를 잘 발라주세용~~

 

어느 마트인가 가보면 마늘빵을 마늘빵소스에 푸욱 담구었다가 굽던뎅~~

전 소스가 적어서 푸욱 담굴 정도는 아니고..골고로 열심히 발라줬어요 ㅎㅎ

 

팬에 구우면 바삭한 맛은 없지만 촉촉한 맛은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팬보다 석쇠등에 직화로 구워도 맛있지만..문제는 다진마늘들이 떨어져서^^;;

청소가 귀찮아져요 ㅎㅎㅎ

 

손님 오기 한 5분전에 팬에 올려놓고 간간히 뒤집어 주면 끝이랍니당~

 

 

요건 스파게띠아에서 마늘빵 시켜먹으면 나오는 바실리코 비슷한건뎅~~

울 신랑은 것보다 요게 더 맛나데용 ㅋㅋㅋ

 

접때 신애언니 스튜디오 갔는뎅..베이글 먹을때 토마토와 파인애플등을 넣어서 요렇게 주더라구요..

그래서 전 좀더 제 입맛에 맞게 변형^^;;

 

완숙 토마토를 살짝 데쳐서 껍질을 벗겨서 사용하면 훨씬 좋아요.

전 하다보니 그걸 잊어먹고 그냥 하긴 했지만 그래도 요것도 맛있어용^^

 

파인애플과 양파, 토마토는 모두 잘게 다지듯 썰어주세용...

 

오목한 볼에 다진 재료들을 넣고 파인애플 국물을 넉넉하게 담아준뒤에~

말린 바질잎을 적당량 넣어주세요..

 

이때 생바질잎을 사용하면 그 향이 더 좋아요...

 

 

 

재료가 다 섞이면~

여기에 발사믹 식초 두스푼정도를 넣어서 잘 섞은 다음에 간을 봐가면서 발사믹 식초를 더 넣을지..

다른 과일을 더 다져넣을지를 결정하세요.

 

제 입맛에는 이정도 양과 재료가 입맛에 맞지만~

제 입맛과 틀린분도 계시잖아용^^

 

요 소스는 차갑게 해놓고 먹어야 맛있으니~~

젤 먼저 만든 뒤에~랩 씌워서 냉장고에 넣어놓아주세용~~~

 

 

짜잔~~어떤가용 ㅎㅎㅎ

 

좀 바삭한 식감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부드럽궁~~~남은식빵 처리에도 좋궁~~

 

소스도 늠늠 맛있어요.

전 원래 마늘빵 먹을때 요렇게 새콤달콤한 소스랑 같이 먹어야 느끼하지 않고 개운한뎅~~

오늘 만든 짝퉁 바실리코가 늠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신랑이랑 신랑 친구도..요런거 어케 만드냐고 맛있다고 잘 먹더라구용 ㅎㅎ

만드는것도 간단하니~~

스파게티나 양식풍으로 대접할때 미리 내가면 좋을듯한 음식이에요 ^^

 

 

 

2. 오리엔탈풍 스파게티

 

오리엔탈 스파게티 : 스파게티 두줌반, 새우와 해물류 넉넉하게, 청경채 4개, 고추기름 2스푼, 다진마늘 1스푼, 청량고추 2개, 굴소스 2스푼 반, 진간장 2스푼, 후추가루, 해물삶은 육수, 파프리카1개, 양파 반개 

 

 

 

 

 

스파게티는 다아 잘 아실거라 생각해서 사진만 봐도 알 수 있겠금 찍고..설명은 간단하게 할께요..

 

우선 매콤한 맛을 위해서 고추기름에 다진마늘 살짝 달달 볶다가..

마늘이 약간갈색빛을 띄우고 볶아지면 여기에 청량고추 썰은것을 넣고 한번 더 볶아주세요.

 

그리고 나서 미리 살짝 데친 새우와 해물믹스 남은 것을 넣어서 잘 볶아준뒤에 파프리카 채썬것과 청경채를 넣고 해물 삶았던 물을 한국자 정도 떠 넣어서 숨을 좀 죽인 뒤에~

삶아놓았던 스파게티를 넣고~

굴소스와 진간장을 넣고서 잘 볶아주면 끝이랍니당~~

 

굴소스와 진간장은 다 볶아진뒤에 간을 봐서 싱겁다 하는 분들은 좀더 간을 맞춰주세용^^

 

스파게티는 두줌반이란 양은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말아서 그 안에 한번 들어가는 양을 한줌정도라 치면 되세용..두줌반이면 성인남자 2명과 여자 1명이 넉넉하게 먹을 양은 나와요.

 

그리고 스파게티를 삶을때 소금을 한꼬집 정도 넣고서 올리브유 한두방울 떨어트려 한 7-8분 삶으면 되실거에요^^

 

 

청량고추가 들어가서 진짜 매콤했어요.

 

전 만들면서 이것저것 주섬주섬 먹었더니 입맛이 없어서..많이 못먹고 남겼더니~

신랑 친구가 그것도 다 먹더라구용^^;;;

 

오늘 오리엔탈 소스는..솔직히 말해서..신랑이랑 친구 기다리다가~약간 더 볶아져서..

면이 꼬들한게 좋은 저한테는 면발이 맛이 별로더라구여~

 

근데 신랑이랑 신랑친구는 맛있다고 다 먹고..제것도 다 먹고 ㅎㅎ

역시 잘 먹는 사람은 보기좋아요~~

 

다음에 더 맛있는거 해주겠다고 했어요 ㅎㅎ

 

 

 

 

 

 3. 버섯닭꼬치

 

버섯닭꼬치 재료 : 새송이 버섯 2개, 닭다리살(그람수 못재었어요 ㅡㅡㅋ), 대파 큰것 한뿌리, 파인애플 슬라이스 1쪽-1쪽반

 

 

 

예전에 했던 갈비맛 닭꼬치를 약간 변형해서..

 

시판되는 소스 중에 불고기 소스가 있길래~~

 

닭다리살 녹여서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준뒤에~

불고기 소스 넣고, 다진마늘 넣고, 참기름 살짝 넣어준뒤에..

조물락 조물락 섞어주세요~~

 

그리고 나서 대파, 새송이 버섯을 한잎 크기로 잘라서 위에 올려서 꾹꾹 눌러주듯 담아서..

같이 양념이 배어들게 하면 재료준비 끝입니당!!!

 

술안주로 내가기 직전에..

꼬치에 닭고기, 대파, 버섯, 파인애플등을 꽂아서..

석쇠에 직화구이로 구우면..그 맛이 진짜 늠 맛있어요...

 

단점은 석쇠에 직화로 구우면 ㅡ_ㅡ;;

연기가 너무 난다는거..

것때문에 집안 창문 죄다 열어놓고 했잖아요 ㅋㅋㅋ

 

 

술안주로 내가느라~

완성컷이 없어서..예전에 찍었던 완성컷으로 올려용~~

 

울 신랑이랑 신랑친구..

배부르다가 더 못먹겠다고 하더니~~

 

요 불고기맛 닭꼬치에 맥주 한캔씩 뚜딱하고..가더이다..

가면서도 배불러 배불러..ㅋㅋ

 

울 신랑 4일만에 저랑 같이 저녁 했네요..

항상 야근하고 해서..저녁식사 제대로 해본적 없거든요 ㅡㅡㅋ

 

솜씨발휘 제대로 못해서..살짝 미안해지기도 하궁..ㅎㅎ

담에는 미리 몇일전이나 전날 말해주면..

메뉴 선정 잘 해보겠다고 했더니~~

 

신랑 친구 왈~

"나 자주와야겠어..근데 다음에 올때는 아예 내가 재료 사올까?"

 

으이그~~차라리 재료비를 줘..만들어줄테니까 ㅋㅋ

 

그래도 오늘은 울 신랑 민방위인지 예비군인지 뭔지 하는 훈련을 집근처에서 해서..

6시에 집에 온다니까~~

간만에 맛있는 특별식 준비해봐야겠어용~~

 

그럼 전 이만~~~슈웅~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