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김치치즈볶음밥 춘권
울 동건이는 다 잘먹는데..그넘의 야채는 너무 쏙쏙 골라먹어요 ㅡ_ㅡ;
하지만 의외로 만두같은 것은 잘 먹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거기에 착안한 춘권인데..
한번 먹을때 밥 대용으로도 가능하면서 야채랑 밥 많이 넣어서 만든 김치치즈 볶음밥 춘권이에요.
치즈가 들어가서 너무너무 많이 좋아하더라구요.
쭉쭉 늘어나는 재미에 정신을 못차립니다^^;;;
그리고 춘권을 원래는 튀겨야 하지만..
요즘 튀김요리가 너무 많은것 같아서 오븐에 구워보았더니..
완전 바싹거리는 것이 끝내줘요..
야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밥 대용이라던지 간식으로도 인기만점이고~
남편분들 야식으로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오늘의 요리법, 춘권 8-10개분량-
밥 한공기, 김치 두줌, 양파 1/4개, 당근 1/4개<- 이외에도 피망등 야채 있음 다 넣어주세요~
올리브유 한스푼, 참기름 1티스푼
피자치즈 넉넉히
춘권피 8-10장
어린 동건군이 먹을 음식이므로 안 맵게 해줬어요.
김치는 흐르는 물에 살짝 헹궈서 물기를 꼬옥 짜준뒤에 쫑쫑 썰어주고..
양파, 당근도 잘게 썰어주세요.^^
밥은 찬밥 남은것도 오케이입니다^^
달군 팬에 올리브유 한스푼 넣고서 당근을 먼저 살짝 볶아준뒤에..
양파 넣고 투명한 빛이 살짝 돌때까지 후다닥 센불에서 볶아주세요.
그뒤에 김치 썬것과 밥을 넣고서 모든 재료들이 잘 섞일 수 있도록 볶아주세요.
이때 김치가 넉넉하게 들어가면 간을 할 필요가 없지만
김치가 적게 들어가면..
어느정도 소금간은 해줘야 하세요.
거의 볶아질때즈음에 참기름 한티스푼 넣고서 불을 끄고 뒤적거려 오목한 볼에 담아주세요.
오목한 볼에 담은 김치볶음밥에 피자치즈를 넣어서 잘 섞어주세요.
전 피자치즈가 ㅡ_ㅡ;; 너무 녹아서 뒤엉키는 바람에..
덩어리 된 넘들을 잘라줘야 했습니다^^;;;
피자치즈가 넉넉히 들어가야 맛있어요.
아이들도 야채가 들어있다는 생각은 까맣게 잊은채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재미에 더욱 신나하거든요^^
고소한 노란치즈를 넣어도 좋아요^^
춘권피 한장을 바닥에 깐 다음에..
피자치즈 섞은 김치볶음밥을 넉넉하게 올려주세요.
너무 많아도 안되지만 너무 적음 그 맛이 안나더라구요.
살짝 위쪽에 볶음밥을 넉넉히 올려준뒤에..
1번 방향으로 한번 휘 감아준뒤에..
양 옆의 2번 방향으로 옆면을 잡아주고 나서..
빙그르르 돌려주면 되요.
그럼 바로 요런 모양이 됩니당^^;;
아직까진 마는 솜씨가 너무 없는 저 인지라^^;;;;
김밥도 잘 못말아요 ㅡ_ㅡ 쿨럭..이거 자랑 아닌데 ㅠ0ㅠ
두가지 방법으로 구워보았어요.
첫번째는 오븐팬에 가지런히 놓고서 210-220도 윗면에 노릿노릿한 색이 날때까지 구워주면 되세요~
두번째는 기름을 넉넉히 두른 달군 팬에 접힌 부분이 아래로 가겠금 놓아준뒤에 지글지글 구워주었습니다.
어느것이 더 맛있을까요?
정답은 오븐에서 구운 것이 더 맛있다 입니다.
사진상 눕힌 넘이 기름 두른 팬에서 구운 것이고..
세운넘이 오븐에서 구운것인데..
아무래도 후라이팬에서 구우면 납작해지더라구요.
하지만 오븐에서 구우면 덜 납작해져서 모양이 훨씬 나을뿐더러..
맛 또한 좋아요.
담백하고 바삭거리는 고소함과 더불어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맛난 김치볶음밥에..
울 동건군 늠 좋아했어요^^
곁들이 소스로는 스위트 칠리소스, 케찹이 가장 무난 합니다.
하지만 신김치를 많이 넣어줬다면 굳이 곁들이 소스는 필요 없어요.
그냥 그 자체로 마구 잘 먹거든요^^
다들 한번씩 해보세요 ㅎㅎ
춘권피만 있으면 됩니다^^
오랜만에 동건군 시식컷이랍니다 ㅎㅎ
엄청나게 좋아해요.
제가 사진 올리는 지금도..
"이거 이모가 만들어줬어요"
"그치 이모가 만들어줬지^^ 맛있었어?"
"네 맛있어요. 또 만들어주세요"
요럼서 애교 피우고 갑니다 ㅎㅎ
다음에 진짜 울 동건이 밥 안먹고 할때 또 만들어줘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