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맛있는 한우로 해 먹는 불고기 완전 고소해요~
올 해도 어김없이 한우 종합세트를 친정으로 갈때 차에서 아이스포장에 전체포장 된 한우 한박스를 들려 보내시는 시아버지,,
한우농장 하시니까 계속 사서 보내고 싶으신지 넘 비싸고 그렇다고 사지 마시라 했는데 올 해도 또 사 보내셨어요
그래서 친정에서는 등심 구워 먹고 세트가 등심,산적,국거리,장조림,불고기 이렇게 각각 한근 반 씩은 들어 있거든요
국거리는 친정서 엄마가 미역국에 넣어 끓여 줘서 실컷 먹었고 장조림하고 불고기용은 안 해 드셔서 우리 집으로 왔어요 ㅎㅎ
총 850그램 정도 되더군요 저울에 올려 보니^^ 마블링 좋은 우리 한우
홍천 대표 브랜드 늘푸름 한우랍니다,,사실 불고기 별로 안 좋아 해서
자주 안 해 먹거든요 그래서 몇년 전 부터 올린 이 저녁상 방에도
소불고기만은 첨 올려요 불낙전골은 올렸었지만,,
소불고기 할때 핏물 빼면 안되요 맛없어요 이 한우포장은
안쪽에 습포제가 있어 핏물 나오는 족족 빨아 들여 따로 키친타올로
흡수 하진 않았지만 집에서 바로 사오시는 경우 키친타올에
올려 톡톡 닦아 내심 되요~
얼굴만한 배 명절 지나 다 갖고 계시죠 ㅋㅋㅋ
전 친정서 갖고 온 얼굴만한 배 보통 큰 배로 따지자면 반쪽을
양파 1/3개와 같이 갈아 한컵을 만들었어요
거기에 맛술이나 청주 3큰술,꿀 한 티스푼 넣었구요
배즙은 그냥 쓰시면 국물이 좀 탁해 지니까 체에 걸러 쓰시거나
면보에 꽉 짜서 즙만 쓰셔요 이걸 아까 까먹고 안 써서 다시 수정 ㅎㅎㅎ
찬 정수물에 다시마를 넣고 30분 정도 우려 내구요 한 컵 정도
저는 불고기 850그램에 맞춰 한 거구요 보통 한근 기준에
한컵 안 되고 칠부 정도 되게 하심 맞을 듯 싶어요
간장 11큰술,유기농황설탕2큰술,다진마늘 3큰술,참기름3큰술,깨소금과 후추 적당량씩
양념도 제 고기양에 맞춰 한 거니까 간을 보시면서 하심 되요
다시마물과 희석 한 뒤 간을 봐서 약간 짭잘하면 된답니다,,
배즙과 다시마물이 들어 가니까 간을 보시면서 하셔야 해요
소고기를 미리 아까 갈아 만든 배즙을 부워 1차적으로 놔 둔 뒤
양념장을 만들어 부워 주면 되요~이렇게 냉장고에서 하룻밤 숙성 ㅎㅎ
전 갈비찜이나 소불고기 같은 양념은 어렵지도 않으니까
절대 시판용 양념 쓰지 마시라 하고 싶어요
맛도 없고 달기만 하고,,사실 들어 가는 재료 그닥 많지도 않은데
초보라 해도 시판용은 비추에요~직접 만들어 봐야지 자기만의 레시피가 나오니까요~
느타리는 쪽쪽 찢어서 끓는 소금물에 데쳐 내고
양파,대파,홍고추,표고는 알맞게 썰고
집에 있는 걸로 쓰심 되요 당근 있으심 넣음 되는데
우린 당근 들어 가는 걸 안 좋아 해서요 홍고추로 대신 했어요
어차피 색 낼 용도니까,,버섯은 종류에 구애 받지 않고 넣으심 되구요
이건 양념장에 같이 재우지 않고 볶을때 넣어요 고유 맛도 살면서
버섯도 더 쫄깃하고 소고기만 따로 재워뒀어요
하룻밤 지난 불고기 잘 재워졌어요,,ㅎㅎㅎ
전골팬에 볶았는데 뚝배기 불고기로 드시고 싶으심
뚝배기에 하심 되고요,고기팬에 구우면서 드셔도 좋구요
울 집은 당면 잘 안 먹어서 당면 안 넣었는데 좋아 하는 분들은 불린 당면 넣어 볶으심 되구요~
양념에 재워 둔 소고기 반 좀 안되게 볶았어요,,400그램 정도^^
다 볶아 지면 이렇게 촉촉한 불고기가 완성 됩니다
익은 뒤 큼직하게 잘라서 금방 없어 지더라고요 ㅋㅋ
버섯과 불고기의 조화는 뭐 말이 필요 없죠^^
명절이 지나고 나면 오히여 먹을 게 더 없잖아요
시댁서 저도 거의 안 싸 오거든요 송편 조금 싸오고,,
이렇게 불고기 해서 재워 두면 하루종일 반찬 걱정 없이 보내요 ㅋㅋ
재워 둔 소고기 반 조금 안되게 볶아서 둘이 밥 한 그릇 뚝딱 했어요
국물에 밥도 비벼 먹고,,든든해요!
한우라서 얼마나 고소한지,,불고기 같은 건 정말 고기가 젤 중요하고
두번째가 양념인거 같아요 쫄깃하면서 부드럽고 고소한게 감칠맛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