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국.탕.찌게

[스크랩] 고향의 맛 바지락청국장찌개 ~♡

이쁜릴리 2008. 12. 24. 18:15

 

제목엔 고향의 맛이라고 적었지만 제가 청국장찌개를 처음 먹어본 나이는 21살입니다.-.-;;;

(청국장이라는 음식이 세상에 존재한다는걸 알게된건 고등학교 때이구요.)

저희엄마가 청국장을 아주 질색하시는 관계로 저는 크면서 청국장을 한번도 못먹어보고 자랐어요.

그러다가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친구어머니께서 끓여주신 청국장찌개를 처음으로 먹어봤어요.

처음엔 냄세때문에 '윽! 이게무슨냄세야??' 속으로 생각하면서 두려움에 떨며 한숟갈 떠서 청국장찌개를 먹었는데 완전 맛있는거예요. 그 뒤부터 완전 팬이 되어버렸죠 ㅎ 게다가 요즘에 파는 청국장은 냄세가 그리 많이 나지 않은것 같아요. 청국장찌개에도 소고기청국장, 깍두기청국장등 이것저것 종류가 여러가지이던데 저는 집에있는 재료로 끓여서 그때그때 달라져요, 이름이ㅎ. 오늘은 냉동실에 있는 바지락으로 끓여본 바지락 청국장찌개입니다 ㅎㅎㅎ

 

 

재료는요,.

청국장3큰술, 바지락15마리정도, 국물멸치7~8마리, 두부반모, 신김치조금, 야채(집에있는거 아무거나 활용하시면되요 제가오늘찌개에 넣은야채는,, 버섯,양파,호박,대파,청량고추 이렇게예요)

 

만드는 방법은요,,

 

1. 우선 재료를 다듬어줍니다. 바지락은 미리 해감시켜서 얼려놓은거라 두어번 정도만 더 헹궈서 준비했구요,  알맞은 크기로 야채와 두부를 잘라주세요.

(만약 바로 사오신 바지락으로 끓이실땐 반듯이 해감시켜주세요 모래씹히면 완전 못먹어요)

 

 

2. 청국장은 미리 물에 개어주세요.

덩어리채 넣어서 끓이면 잘 안풀릴수도 있어요

 

 

3. 국물멸치를 끓는 물에 넣고 5분정도 끓여서 육수를 만들어주세요. 육수가 우러나오면 멸치를 건져내고 바지락을 넣어서 또 국물을 우려내주세요. 뽀얗고 하얀국물이 우러나올꺼예요. 거기에 개어놓은 청국장을 넣어주세요~^^

(국물에 거품처럼 불순물이 떠오른거 보이시죠?? 저건 수저로 살살떠서 재거해주세요)

 

 

4. 청국장을 넣은뒤 국물이 끓어오르면 손질한 야채와 두부를 넣고 다시 끓여주세요

 

 

5. 야채와 두부를 넣고 끓이다가 야채가 거의 다 익어갈때쯤, 마지막에 신김치를 조금넣고 다시 부글부글 한소금 끓여주시면 돼요

 

 

6. 완성~

요즘 파는 청국장은 냄세가 덜난다고는 하지만 아예 안나는건 아니네요^^;;

구수한 청국장찌개와 금방한 따끈한밥의 환상궁합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출처 : 보리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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