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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저렴한 밑반찬 미역줄기볶음

이쁜릴리 2008. 12. 24. 18:19

 

 

 

<<미역줄기볶음>>

 

우리집 밥상에 참 많이도 올라왔던 미역줄기볶음입니다

어릴땐, 암만 자주 밥상에 올라와도 손도 안댔었는데, 

혼자 자취생활하며 밥해먹고 다니게 되면서 그 안먹던 미역줄기도 사게되고

아쉬워봐야 소중함을 알게된다는 말이 맞나봐요 ^_^

저번에 엄마가 제 자취방에 와서 냉장고를 보더니 이 미역줄기볶음이 있는걸

보고는 깜짝 놀라면서 '너 이것도 해먹냐?' 하면서 어찌나 놀려데던지..

"참,, 독하게도 안먹더니.." 라는 명대사를 날려준 엄마

독하게 안먹는다니.. 어쩜 딸한테 저런심한말을 ^_^;;;

엄마가 해주는 밥먹고 클때가 얼마나 봄날인지 이제 알겠느냐며

일장연설을 하던 엄마의 잔소리.

덕분에 미역줄기만 봐도 엄마생각이 납니다 ㅎㅎ 

짭쪼롬한 맛이 밥반찬으로 아주 훌륭한데, 왜 이게 어릴땐

그렇게 먹기 싫었는지 몰라요. 너무 자주 상에 올라와서 그랬나?

그렇다면 엄마책임도 좀 있는데,, ㅋㅋㅋㅋ

 

 

재료 : 염장미역줄기2줌

다진대파1큰술, 다진마늘반큰술, 설탕반작은술, 참기름반큰술, 올리브유1큰술반

 

 

1. 염장미역줄기입니다.

마트나, 재래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할수 있는 식재료랍니다

소금은 물에 완전히 씻어내어 줍니다. 한가득 소금이 씻겨져 나올텐데 그건 모조리 버려주세요

 너무 굵은 줄기는 손으로 적당히 갈라주시구요.

 

 

2. 소금을 다 씻어내어준 미역줄기를 찬물에 30분쯤 담궈놓고 베여있는 소금기를 제거해줍니다

 

3. 30여분쯤 담궈뒀으면 몇번, 바락바락 손으로 주물러준뒤, 다시한번 찬물에 헹궈 씻어줍니다

  

 

4. 깨끗이 씻은 미역줄기는 먹기좋게 적당히 잘라주고, 채에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그대로 볶으면 너무 길어서 먹기불편해요~~

 

 

5. 팬에 올리브유1큰술반을 두르고 마늘을 넣어 미리볶아 향을 내어줍니다

기름은, 식용유나 포도씨유등 집에 있는걸 사용하세요. 꼭 올리브유가 아니여도 상관없어요

보리보도 집에 있어서 쓴거예요~ ^_^;;

 

 

6. 마늘이 하얗게 변하기 시작하면 손질해둔 미역줄기와 다진대파, 설탕을 넣고 중불에서 달달 볶아줍니다

당근이나, 양파를 가늘게 채썰어 같이 볶아주어도 좋아요, 색도 이쁘구요~

 

7. 2분쯤 달달 볶았으면 마무리로 참기름 반큰술을 두르고 뒤적이듯 한번더 볶아줍니다

 간을 보시고 소금기가 너무 빠져 싱겁다 싶은분은 소금을 살짝 넣어주세요

 

 

8. 짭쪼롬하고도 바다의 풍미가 입안가득 느껴지는

저렴한 밑반찬 미역줄기볶음

완성입니다

맛있게 드세요 ^_^/~

 

 

 

출처 : 보리보이야기
글쓴이 : 보리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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