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마루 잘 도착했습니다~~!!!!!
제보자 전화받고 바로 달려가준 다음엄마...고마워요...나랑 비봉ic 에서 만났답니다..
마루 찾았단 소식에 목욕시켜준다고 연락해준 금순.까비네..마루덕에 몇년만에 만났어요 ㅎㅎ
목욕후 기분 좋아진 마루~~~
금순 아빠랑 쉬야하러 댕겨오는중 ㅎㅎ
울집도착~~다들 사내녀석들이라 나름 경계를 하네요 ㅠㅠ
며칠동안 너무 힘들었을 마루야~~도망쳐줘서 고맙고..살아있어줘서 고마워~~!!!!!!!!
식구 많은 울집보단 착한 도꿍이가있는도꿍이네로 하루밤 자러 지금 갑니다..
마루 건강하고요~~내일 아침 대구식구들 일찍 올라오신답니다...오시는길 안전하게 오세요..
이번에 우리 매냐클럽에 힘을 한번더 느꼈답니다...모든 회원님들께서 안타까워해주시고 기도해주신 덕분이에요..
마루아빠님~~마루 지켜주셔서 감사해요...이제 편히 쉬세요 ㅠㅠ
마루 지켜준 마루 아빠님 이제 편히 쉬세요 ㅠㅠ
그간의 상황을 간략하게나마 설명 드리자면..
4월 4일 저녁 마루아빠님의 사고소식과 함께 마루가 있을곳을 빨리 찾지못하면
보호소로 보내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는 내용의 문자를 저를 비롯 몇몇 운영진에게 경상방 회원님이 보내셨습니다.
재분양글 및 무료분양글은 분명 회칙에 어긋나지만,
개인적인 사정에 의한 파양도 아니고 견주분께서 사망으로 인한 불가피한 경우이고,
10살이라는 나이에 쉽게 분양처를 찾기가 어렵다는점,
(처음엔 자세한 사정을 몰라 애견센터에 호텔링 하던 중 견주분이 사고를 당하신줄 알았습니다.)
곧 보호소로 보내지게 되었다는 점 때문에 게시글을 등록 하시도록 했습니다.
다행이도, 대골 회원분들의 노력으로 마루가 새 견주분을 찾았고, 6일날 마루를 위탁중이던 곳에서 데리고
오기로 하셨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고, 마루일은 일단락 지어 지는줄 알았습니다.
대골 회원분중 한분이 6일 오전에 마루를 데리러 가셨는데, 위탁중이던 곳에서 전날인 5일
이미 수원으로 분양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이미 분양처도 정해진 마당에 마루가 살던 지역에서도 한참이나 떨어진 수원으로 분양을 가는것 보다는
이전부터 마루를 보아오셨던 대구 회원분의 품으로 가는편이 낫다는 판단에 대골 회원분들께서 마루를
다시 데려 오시겠다는 의사를 위탁했던 곳에 전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6일 오후 마루가 줄을 끊고 도망가서 마루의 소재를 알수 없다는 날벼락같은 소식을 접했고,
시간이 너무 늦은 관계로 위탁소와 화성으로 마루를 데려오셨다는 분과의 통화는 다음날로 미루고,
다음날 전단지 작업 할 계획과 시간을 낼수 있는 회원님들과 연락을 취하였습니다.
7일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각 위탁소 분과 통화를 하였고, 바로 직후인 9시 30분경 마루를 화성에 데려오신 분과
통화를 한 후 전단지를 복사해 경인방회원 몇분과 함께 화성으로 출발했습니다.
가서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낀건.. 절망 뿐이었습니다.
탐문 하던 내내 마루가 묶여있던 옆 농장에 계시던 분 말고는 마루를 보신 분이 단 한분도 없었다는 점 때문에 더더욱
불길한 생각만 들었지만, 이대로 포기하기엔 마루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에 토요일에 회원여러분들의 힘을 빌어
대대적으로 다시한번 수색을 해보기로 하고, 인천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제 저녁 애교짱님과 함께 화성에 다녀오셨던 삼순님으로부터 반가운 소식을 듣기 전까지는 사실 희망을 갖아볼
엄두가 나질 않았던것 또한 사실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처음으로 마루를 보았다는 제보전화를 받았습니다.
마침, 다음엄마님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현장으로 한달음에 달려가 주셨고,
제보자분의 안내로 간곳은 사청초등학교 부근의 한 공장이었다고 합니다.
공장분들 말씀으로는 마루가 공장에(정확히 몇일인지는 확인을 못했습니다.) 제발로 찾아갔고,
공장 사장님께서 제발로 들어온 생명은 제발로 나갈때까지 내치는거 아니라고, 놔두라고 하셔서
잔밥과 물을 주었고, 먹을것과 물을 주어서인지 그 공장을 떠나지 않고 있었다고 합니다.
날이 더워 낮에는 차밑에 들어가 쉬었다고 하고요.
다음엄마와 제보자분과 마루를 화성으로 데려오신 분도 함께 동석 하셨고, 그 자리에서 그분께서 마루가 맞다고
확인해 주셔서 다음엄마가 마루를 무사히 데려 오게 되었습니다.
그간 내일처럼 걱정과 관심 쏟아주시고, 기도해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