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기르기/애견 기르기

[스크랩] 여섯번째 약속 - 매달리지 않게 하기

이쁜릴리 2011. 4. 28. 13:36

개들이 주인에게 안아달라고 조르면서 매달리는 것은 아마도 주인이 이전에 개를 반기며 안아들어 주었기 때문일 겁니다.

 

어떤 개이든지 주인이 배푼적 없는 애정행위를 스스로 흥분해 조르는 경우는 없습니다.

우리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개를 귀여워하면서 들어올리거나 안아주지만, 개는 주인의 그런 분위기를 느낄때마다 먼저 반기는듯한 행동을 하면서 안아줄것을 짐작하고 행동을 합니다.

 

물론 개의 이런행동은 우리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더할것없이 귀엽고 이쁜모습인것은 분명하죠...

 

이런 행동이 반복되다보면 개는 점차 주인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주인이 방에서 나오거나 외출에서 돌아오거나 소파나 바닥에 앉아서 텔레비전을 볼때에 스스로 다가와 안아달라고 조르게됩니다.

 

평상시에 주인에게서 리더십을 느끼는 개라면 주인의 단호한 한마디나 표정에 얼른 눈치껏 행동을 멈추지만,개 자신이 우두머리의 행동을 보이고 있는 상태라면 개는 자신의 요구조건을 들어달라고 졸라대게 됩니다.

 

처음에는 슬며시 눈치를 보거나 쟁알거리는 것으로 시작되지만 서서히 요구조건을 관철시키기위해 자신의 무기인 소리지르기를 동원하게 되구요...

 

대부분의 마음약한 주인은 "어... 왔어? 이쁜것... 이리와 안아줄게..."라고 하면서 개를 얼른안아올립니다.

 

이때 개는 자신이 강력히 요구하면 주인이 어쩌지 못하고 자기의 요구를 들어준다는 것을 알아차려 버립니다.

사람은 단순히 개가 조르니까 애처러워서 안아주는 것으로 생각을 하지만, 개는 저 나름대로의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언제 개를 안아주어야 할까요?

 

외출에서 돌아올때에 개가 조르르 달려나와 반기면서 다리에 매달리면서 우왕좌왕 어쩔줄 몰라 흥분한 상태에서는 절대 개를 안아주어서는 안됩니다. 지금 이 개가 하고 있는 행동은 "주인님 어서오세요,기다리고 있었어요..." 가 아니라, 헤어졌던 무리가 합류하게 되어 그 상대에게 흥분된 심리상태를 들어내 보이는 것입니다.

 

외출에서 돌아올때에 5분이상 개를 모른체 무관심하고 진정되도록 하라는 약속은 이전에 했습니다.

그러므로, 외출에서 돌아올때에 여러분의 개들은 촐랑대지않고 조용히 따라다니거나 얌전히 기다리고 있는 상태에 있을 것입니다.

 

이때에 개를 부르거나, 더 좋은 방법은 개에게 다가가 안아주는 것입니다.

개를 부르는 것을 개를 자극해 흥분하게 만듦으로 조용하게 천천히 개에게 다가가 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개를 불러 오게 할때에도 되도록이면 사람이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불러주면 개도 안정적으로 다가 올것입니다.

 

또한, 개를 안아줄때에는 흥분되고 급작스럽지 않게 아주 안정된 상태로 움직여야 합니다.

이런 습관들이 하루하루 더해질때에 개는 항상 안정적으로 주인을 대하고 조르면서 자신의 요구조건을 강요하지 않게 되며, 언제나 아주 안정적이고 행복한 표정으로 주인과의 교감을 즐기게 될 것입니다.

 

 

출처 : 애견 행동 · 심리치료 상담실
글쓴이 : 권 기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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