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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곱번째 약속 - 개에게 소리지르지 않기

이쁜릴리 2011. 4. 28. 13:36

나이드신 불들에 비해 젊은 분들은 개가 저지레를 하게되면 한두번은 꾹 참고 넘어가다가도 자꾸 말썽을 피우면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힘들게 일하고 지친몸으로 집에 들어설때에 똥오줌을 너질러 놓고 온갖 물건을 흐트려 놓았다면 참지못하고 폭발을 하게되죠...

 

하지만, 사람들이 개에게 소리치는 대부분의 경우에서 개는 자신의 행동이 주인이 화내는 것과 관계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개는 자신이 혼나고 있는 위치와 그 당시의 상황(분위기,시간대)등을 기억하여 자신의 머릿속에 조건화 시킴으로해서 같은 상황에서 조심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어떤 문제에서이건 주인이 개에게 감정적인 소리나 행동을 보이면 개는 주눅들거나 도망가거나 흥분해서 짖고 날뛰거나 으르렁거리는 등의 행동을 하게되는데 이 모든 것이 주인이 뿜어내는 감정에 개 자신도 감정으로 반응하는 행동입니다.

 

개의 기질에 따라 반응하는 형태는 차이가 있지만, 어떤식으로 든지 개가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되면 소심한개를 만들어버리거나 주인을 상대로 경쟁하려는 개가 되거나 실내에서 갇혀지내는 개의 경우 누적된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게 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개에게 일정한 선을 지키게 하는 것만큼이나 개에게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주인의 의사나 기분에 대처하게 만들어 주는 것 또한 개들을 위한 중요한 일일것입니다.

 

내가 스트레스를 받아 소리쳐야할 일을 개가 저질러 놓았다면 문제는 개에게 있기보다 주인에게 있습니다.

개가 사람이 없을때에 똥오줌을 어질러놓는 다면 개를 일정한 곳에 가둬두고 외출하면 되고, 물건을 물어뜯는 경우도 만찬가지 입니다.

 

만약, 가둬두면 너무 짖어 문제가 될경우에는 사람이 있을 때에 케이지에 갇혀있는 연습을 자주 반복해 줌으로써 개가 안정적으로 케이지에 적응하도록 길들이면 됩니다.사람의 생각과는 달리 개는 다소 어둡고 좁은 공간에 조용히 있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러한 연습이 되지 않고 항상 밝은 곳에서 사람에게 의지하다보니 자연적인 적응력이 떨어져 있는 것 뿐이거든요...

몇일만 노력하면 개는 어느새 케이지에 적응하고 오히려 편안히 누워잠을 잘수 있게됩니다.

 

이렇듯이 우리 사람들은 우리가 여건을 만들어 주어놓고 그 여건에 자연스럽게 행동한 개를 보고 스트레스 받아 힘들어 하잖아요!? 이제 부터라도 스트레스 받고 화가 치밀어 오를때에 소리지르고 빗자루들고 개를 쫓기보다는 개가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을 미리 없애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하나하나 문제요소를 없애버리는 습관을 들였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분들 이해하시죠?

출처 : 애견 행동 · 심리치료 상담실
글쓴이 : 권 기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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