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야기들.../2017년
2017.1.30-릴리 데리고 파트라슈로...
이쁜릴리
2017. 4. 14. 14:12
릴리 데리러 태식이랑 9시까지 동산동물병원으로 갔다
릴리는 어제 누웠던 그자리에 그대로 잠들어 있었다
밤새 흘러나온 혈흔과 대변을 닦아주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
먹은것이 없으니...변도 조금만 나왔다...
가는길에 릴리 좋아했던 빵을 살려구 뜨레쥬르에 들러서 팥빵이랑 크림빵 하나씩을 샀다
릴리 데리고 도착한 파트라슈...
이미 그 곳엔 다른 아이들도 사랑했던 가족들이랑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릴리랑 차안에서 마지막 인사.... 오전 11시 45분
릴리랑 차안에서 마지막 인사.... 오전 11시 45분
릴리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오전 12시 20분
릴리 차례가 되어... 이쁘게 삼베옷을 입고 있다.... 오후 1시 49분
우리 딸 먼길 가는데...배고프지 마라고... 마지막으로 준비한 사료랑 빵...
릴리 장례식.... 오후 1시 50분
화장이 끝나고... 유골함을 받아들고 길을 나섰다... 집으로 가자...릴리야....오후 4시 8분
우리 릴리 데리고 집에 도착하니...
엄마랑 아버지랑...미숙이 수정이 다들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딸... 고생했다..
이제 엄마랑 영원히 같이 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