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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도토리묵 한모로 푸짐하게 먹기- 묵국수와 묵무침-

이쁜릴리 2008. 4. 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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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려서인지..

한결 더 서늘합니다.

 

왠지 외출할때는 가디건 하나 챙겨 나가야 할 것 같구..

시원한 음료만 찾던 제가..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거 보니..

정말 날이 많이 서늘해졌네요....

 

9월 가을 하늘은 참 이쁜데..

그 이쁜 가을 하늘 벗삼아..

나들이 가고 싶은데 ㅠ0ㅠ

 

비와서...

집안에서 요러코롬 있네요...

기분이 안좋은 일도 있고...

쌀쌀한 비바람에..저절로 몸이 웅크려지지만...

 

이런날 왠지 파전에 한잔 마셔줘야 하지만...

새댁이고..신랑님과 더불어 저녁 겸 안주를 만들어야 하는지라^^;;;

오랜만에 도토리묵 이용해서..

 

맛있고 배부른 묵국수와 매콤달짝지근한 것이 입에 착착 달라붙은 맛있는 묵무침 해봤어요.

강추랍니당 ㅎㅎ

 

 

 

 

1. 도토리묵 국수

 

도토리묵 반모, 김치 한줌, 참기름, 통깨 

 

멸치다시마 육수 : 멸치 13g, 다시마 7g, 무 53g, 표고버섯 꼬다리 한줌, 통후추 한줌, 물 약 1.6리터

*표고버섯, 무, 통후추 생략 가능*

 

양념장 : 국간장 1스푼, 설탕 반스푼, 통깨 적당량, 고추가루 반스푼, 다진마늘 약간

*1인분 분량, 2인분을 할때는 두배분량*

 

 

 

요 묵국수는 육수가 제격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육수 끓일때..

정성을 들여주세요 ㅎㅎ

그리고 약간 진하게 만드세요~

 

국물용 멸치의 머리와 내장을 떼어내고..

마른 팬에 바삭하게 느껴질 정도로 멸치를 달달 볶아주세요.

 

그 후에 물 1.6리터 정도 넣은 뒤에..

젖은 행주로 표면을 닦아준 다시마와 무, 통후추, 표고버섯 꼬다리등을 넣고서..

3-40분정도 끓여주세요.

 

멸치다시마 육수는 너무 오래 끓여도 맛없어요^^

참참..다시마는 약 15분정도 지나서 한번 표면을 만져보아 미끄덩 거리는게 없으면 얼른 빼내주세요.

다시마 역시 오래 끓이면 맛이 변하거든요 ㅎㅎ

 

 

 

도토리묵 반모를 국수모양처럼 길게 잘라주세요.

이때 묵칼을 이용하면 좀더 쉽게 잘 잘라져용~~~

 

잘라준 묵을 끓는 물에 살짝 한번 데쳐주세요.

그럼 훨씬 더 묵이 쫄깃하니 맛나답니당~으헷~

 

 

 

도토리묵 국수에 부가적으로 들어갈 아이들을 만들어 주세요..

 

잘익은 김치를 쫑쫑 썰어 참기름과 통깨로 버무려 주시공~~

양념장은 분량의 재료들을 모두모두 넣어~

잘 섞어주세요.

 

 

 

묵 반모면 많이 안먹는 성인 2인분가량 나오는거 같아요.

 

데쳐놓은 묵 적당량 올려주고..

그 위에 양념해준 김치 올리고~~

모양으로 ㅡ_ㅡ;; 쑥깟 조금 올리고 나서..

 

아까 미리 만들었던 육수를 한번 더 끓인 뒤에~~

잘 부어주면 끝...

 

간단한가요? ^^

 

 

 

ㅎㅎㅎ 요거이..안먹어본 사람은 모를거에용...

그냥 차게 해서 먹는 묵국수도 맛있었지만..요렇게 따뜻하게 해서 먹어본 묵국수는 정말정말 더 맛있어요. >ㅁ<

 

간은 위에 만들어 놓았던 양념장을 넣어주면서 맞추어주는뎅..

저 분량대로 하면 거의 1인분 분량이니..한번 더 드실분들은 양념장을 두배로 해주세요.

1인분에 저 양념장이 따악 맞아요...

 

2인분이면 두배 아시죵^^

 

육수와 김치 덕분에..

국물이 끝내줘요...

묵을 후륵후륵 넘기면서...

매콤달짝지근한 따뜻한 국물을 넘기면서...

 

"오우....진짜..속이 확 풀리네~~~~"

 

"자기야..우리 왠지 해장한 기분이다..그치?"

 

"글게 ㅡ_ㅡ;; 우리 술도 안마셨는데..왜 이리 속이 개운하게 확 풀리지?"

 

"ㅋㅋㅋ 진짜...맛있다!!!"

 

 

 

 

2. 도토리묵 무침

 

도토리묵 반모, 쑥갓, 치커리, 깻잎, 오이, 홍고추 등, 통깨

*상추, 당근 등 집에 있는 야채 썰어서 넣러주세요~~*

 

양념장 : 진간장 3스푼, 설탕 1스푼 넉넉히, 들기름 1스푼, 고추가루 1스푼, 후추가루 약간

 

 

도토리묵 반모를..

역시 묵칼을 이용해서 잘라주세요.

 

이때 묵을 깨끗한 물에 한번 씻어주세요

혹시 모를 표면에 달라붙어 있을 불순물 제거입니다^^

 

아까처럼 끓는 물에 데쳐도 되세용~

 

 

집에 있는 야채 총 출동~!!!!

 

오이 상태 안좋다고 2개에 500원인거..

하나는 무쳐먹고..

하나는 요렇게 묵 무침에 쓰이네요^^;;

 

오이에 씨가 넘 많아서 씨를 빼줬어요.

그 후에 어슷썰어줬습니당^^

 

치커리, 깻잎, 쑥갓은 억센 부분은 떼어내고..

손으로 마구마구 뜯어줬어요.

역시 손맛이 들어가야 =ㅁ=

 

움핫핫핫...

 

 

 

양념장의 분량대로 모두모두 섞어서~~~

묵과 야채 위에 뿌려서 버무려주면 되는뎅...

 

묵을 무칠때 참기름보다 들기름을 사용하면 묵의 좋은 성분을 이끌어 내면서 맛도 더 좋아져요^^

참기름보단 들기름 강추입니다.

단, 들기름 없다면야..뭐 참기름 쓰셔도 되세용~

 

참고로 무칠때는 묵이 부스러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무쳐주고..통깨 솔솔 뿌려 내가면 되지용~

바로 먹을게 아니라면 양념 따로..

야채와 묵 따로 한 뒤에 먹기 직전에 무쳐주세요.

 

미리 무쳐놓으면 야채의 숨이 죽고..물기가 나와서 맛이 없답니당 ㅠ0ㅠ

다 준비해놓은 뒤에 먹기 직전에 살살 버무려줘야~

맛있답니당~~~

 

 

 

 

요거 하나면..=ㅁ=

 

밥 반찬...

술 안주..

 

다아 됩니당...

 

도토리묵 무침과 맥주 한잔 어떠세용~~

(참고로 전 소주, 양주 못 마시고..맥주와 와인만 마십니당 -ㅁ-)

 

비오는 날 분위기 내면서 술을 과다하게 마셔서 속이 쓰리시다구용?

그럼 위의 개운하고 속이 화악 풀리면서 배부른 묵국수는 어떠신가요?

 

ㅎㅎㅎ 도토리묵 2천원 가지고..

골고로 잘 해먹었더니..

아웅 아직까지 배부른듯~~~~

 

다들 맛있게 만들어 드시고..맛있는 행복 하나씩 들고가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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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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