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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남은 음식들 처리하기

이쁜릴리 2008. 4. 25. 10:21

둘이서만 먹고 살다보니..

조금만 한다 하는데도..음식이 남고..

조금만 산다 하는데도..음식이 남습니다.

 

버리기는 아깝구..

그렇다고 먹자니 안땡기고..

그래서 저희집에서 특히!!!

남아도는 음식재료 활용법 보여드릴께요

 

 

상당히 별거 없습니다 -ㅁ-

 

 

저희동네에 월욜에만 오는 곱창볶음 포차가 하나 있는데..

이게 은근히 맛있더라구요.

약간의 비린맛은 감수해야 하지만~

곱창 겁나게 좋아라 하는 저는...

월욜만 기다립니다. 쿨럭..

 

근데 이게 양이 많아요.

둘이 먹다보면 꼬옥 야채만 남고 -ㅁ-

버리기는 진짜 아까워서..

항상 볶음밥 해묵어요.

 

그럼 그 맛있던 곱창볶음 양념맛에..

비린맛을 없애기 위해 넣은 재료들이 어우려져서 맛있어용..

신랑이랑 거의 요 볶음밥 하나면 뚝딱이랑께용~~~

여기에 게살탕이랑 같이 묵음~~배 불러 숨 못쉽니다. 쿨럭 -ㅁ-

 

-재료-

곱창볶음 중짜 남은 야채 =ㅁ=

밥 한공기, 들기름, 신김지 적당량, 후리가케 or 밥이랑 야채랑, 후추가루 약간, 통깨 적당량

 

 

이만큼이나 남은것을 버릴 수 있으세요?

흑..도저히 못버려요 ㅠ0ㅠ

 

근데 정말 이것은 담달 해묵어야 더 맛있다는거...

특히 퉁퉁 불은 당면이랑 같이 볶아보세요.

나름 색달라요 ㅋㅋㅋㅋ

 

그나저나..얼른 월욜 와서 또 묵었음 좋겠다아아아아~

혹시 성남에 맛있는 곱창집 아시면 추천 부탁드려요 ㅎㅎ

먹으러 가야징~

 

 

 

 

뭐 진짜 별거없습니다 -ㅁ-

다들 음식 남으면 보통 볶음밥 해드시지 않나요? ㅎㅎ

저 역시 그래요.

 

근데 곱창볶음..특히 돼지곱창볶음 남은 것은..

추가양념을 잘해주셔야 비린맛이 안납니다.

이게 식으면 은근 비린맛이 -ㅁ-

 

돼지비린내 제거하기 위해서는..

신김치와 들기름만 생각해주세용~~~

 

신김치를 포도씨유에 달달 볶다가..

김치에 약간 투명한 빛이 돌면~

여기에 밥 한공기와 후리가케, 통깨를 넣고서 재빨리 볶아볶아주세용~

후다다다다닥~~볶기~!

 

다 볶아진뒤에 들기름과 후추가루 약간을 넣고서 두어번 더 섞어준뒤에 불에서 내리면 되지용~~

 

 

 

울 신랑 전용 왕볶음밥~

ㅋㅋㅋㅋ 왕창왕창 밥을 꾹꾹 눌러담아서..

볶음밥 만들면 저정도 양 나옵니다 -ㅁ-

 

울 신랑..이거 혼자 다 묵어요 ㅡ_ㅡ;;;

거기에 게살탕 한그릇도 다 묵어요..

그래놓구선 자기 배부르다고 난리난리~~

 

적당하게 먹으라고 하면 한마디 합니다.

"난 맛있는건 끝까지 먹어"

ㅡ_ㅡ;;;;;

 

뭐든 남는 것은 볶음밥이나~튀김으로 승화를..ㅋㅋㅋ

 

 

 

저희 친정이 작은 고깃집 해서..

엄마가 좀 안좋은 고기들은 모았다가 저 주세요 -ㅁ-

국 끓여먹거나 하라구 주시는뎅..

 

이게 고기가 좀 많아지거나..

상태가 약간 이상한 넘들이 있궁..

코르크 오픈한지 좀 기간이 되는 와인이 있다면~~

 

고기와 와인을 합체시켜 맛있는 와인삼겹살 해묵죠~

근데 요것의 부작용은 취할수도 있다는거~~~

 

-재료-

돼지고기 적당량, 로즈마리, 타임, 레드와인

신김치 적당량, 쌈장, 쇠고기고추장

 

 

 

이것 역시 넘나 간단해서뤼..

 

그냥 돼지고기 남은 것을 락앤락등 밀폐용기에 담아서..

허브 몇개 뚝뚝 잘라서 넣어주고..

레드와인을 부어주면 되세용..

 

재우는 시간은 2시간 정도가 적당합니다.

전 이걸 재워넣구 약속이 생기는 바람에..담날 꺼내봤더니..

허억...얘가 ㅡ_ㅡ;;;; 취해버려서뤼..쿨럭~~~~

 

또한 보통 보면 레드와인은 색이 변해서..

원래 육류에는 레드와인이지만~

요렇게 와인삼겹살 해묵을때 화이트 와인 쓰시는 분들도 많아요..

통후추 있으심 재울때 같이 넣어주세용^^

 

와인에 잘 재워진 돼지고기는..

호일깐 오븐팬에 가지런히 놓고..허브 또 좀 놓아주고..

그 위에 호일 덮어준뒤에~~

 

210℃에서 대략 20분정도 구워주면..

기름기 쏘옥 빠진 맛있는 와인삼겹살이 됩니다.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같이 곁들여 먹을 쌈장, 쇠고기고추장볶음, 신김치볶음을 후다닥 만들어주세용 오호홋~

 

 

 

너무 와인에 푸욱 재워서..

먹다보니 진짜 취하는 느낌마저 들더이다. 쿨럭

(그래요. 나 오바 심해여 -ㅁ-)

 

고기가 맛이 없어서 그냥 먹으면 심심할까봐~

신김치를 중간중간 같이 껴줬더니~

오..맛있어요 >ㅁ<

 

고기가 담백하니 기름기 빠져있궁~

와인과 허브에 절여서인지..비린내 안나궁...

향긋해염 으핫

 

고기랑 와인이 남는다면 해보세요.

맛있어용 ㅎㅎㅎ

 

남은 음식 처리한거..진짜 별거없죠..

하지만 요렇게 남는다고 버리기 보다는..

뭐라도 하나 해묵으면 하나의 음식으로 두끼의 식사가 해결된다는거~~

ㅎㅎ 그것을 기억해주세용~~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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