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기르기/애견 기르기

[스크랩] 놀이에 의한 행동심리

이쁜릴리 2007. 3. 3. 14:15

1. 놀이는 개다운 개로 키운다

 강아지를 데려오면 그 다음날 [앉아]등을 훈련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이렇게 착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분명히 개 조련책에는 그러한 훈련 방법이 자세하게 쓰여 있으며 조련의 기본으로 생각되고 있는듯 하다. 그러나 먼저 해야 될 일은 강아지와 사람이 노는 일이다. [앉아]등의 기본 훈련은 생후 10주 이후에나 적합하다. 이 시기에 겨우 강아지는 개의 사회와 더불어 인간사회와도 적응할 수 있게끔 된다. 왜 강아지는 놀이가 무엇보다도 중요한지. 그것을 알려면 강아지의 성장과정을 이해해둘 필요가 있다.

 

2. 개 사회의 매너를 익힌다.

 이 세상에 탄생한 새끼 강아지가 개로서의 행동패턴을 대충 체험하여 몸에 완전히 익히는 것은 생후 6주정도이다. 이 때까지에는 형제 개의 얼굴을 핥거나 하복부를 간질이며 인사를 하거나 강한 개에게는 복종자세를 취하거나 동료들과 물건을 잡아당기거나 하게끔 된다. 이 이상, 7-8주 정도의 나이에 강아지는 새로운 인간의 부모(파트너)에게 건네어지기 마련이다. 그 이전에서는 강아지가 개 사회의 룰이나 매너를 익힐 찬스를 빼앗는 결과가 되어버린다.

 

3. 인간사회에 친숙하게 만든다.

 새로운 부모를 만난 강아지에게는 그로부터 생후 12주(개의 사회화기는 생후 4-12주)까지의 사이에 여러 환경을 만나게 해서, 인간사회에 친숙해지게 할 필요가 있다. 어쨋든 강아지는 개 사회에서의 행동 방법은 알고 있더라도 인간사회에서의 행동양식을 전혀 모르고 있다.

 

 여기에 파트너가 등장 할 때다. 당신은 강아지에게, 다양한 환경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게 기회를 주지 않으면 안된다. 예를 들어, 강아지의 신체를 만져서 스킨쉽의 즐거움을 가르치고, 강아지에게 이야기를 하고 변화가 많은 놀이를 ㅎ서 강아지를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전하게 성장시켜준다. 놀이라는 것이 건전하게 발육을 촉진하는 교육방침이 될 수 있다.

 

 강아지를 자전거 바구니에 태우고 근처를 천천히 돌아다닌다. 공원의 벤치에 앉아, [오늘은 날씨가 좋네]하며 이야기한다. 공원에서 다른 개에게 인사시키고 여러 사람들이 와서 말을 나누며 그들이 쓰다듬어준다. 강아지는 물건을 입에 물어서 갖고 오는 게임을 익히거나 나비를 쫓아다니거나 연못의 차가운 물의 감촉을 알게끔 된다.

 

 이러한 훈련이 지나치게 적으면 성장 후에 문제가 발생한다. 외출이라 하면, 가까운 공원과 집을 왕복하는 것 뿐, 그 나머지는 파트너와 일대일 접촉만의 상태가 계속된다면, 사회성이 없는 안정되지 않은 개로 키워져버린다.

 

 파트너가 외출하면, 짖어대며 [놔두고 가지마]라고 떼를 쓴다. 혼자 내버려두면 패닉 상태에 빠져 가구를 갉아 그 안의 물건을 파괴한다. 또 다른 개들을 무서워하거나 반대로 흥분하여 [왕 왕]짖어댄다.

 

 개의 사회성은 인간에 의해 키워진다. 그렇기에 성장과정의 특히 사회화기간에는 놀이가 꼭 필요하다. 그렇다면 생후 12주 이후의 개와는 놀아주지 않아도 되는 걸까? 그렇지 않다. 개는 나이를 먹어도 체력이 허락하는 한 인간과 놀고 싶다. 신체를 움직이면 욕구불만이 해소되며 파트너와의 신뢰관계는 더욱 두터워진다. 인간과의 심적 교류는 놀이를 통해서 가능하게 된다.

 

4. 프리스비가 서툰 개도 있다.

 시판되는 개의 놀이도구에는 담벨, 볼, 뼈모양의 나이론으로 만든 장난감(개의껌), 플라잉 디스크(프리스비)가 주된 상품이다. 이 중 프리스비는 어울리는 개와 어울리지 않는 개가 있다. 모든 개에게는 수렵본능이 있어서 눈앞에 날고 있는 먹이(프리스비)를 신이 나서 따라가 뛰어올라 입에 물어 잡는다. 수렵본능은 놀이를 함으로써 충족되어진다. 다만, 프리스비는 잡을 때에 부자연스러운 자세가 되기 쉬우므로 다치기 쉽다.

 

 또, 포메라이언은 뼈가 얇아서 날아온 프리스비를 점프해서 물어 착지하는 순간에 골절하기 쉽다. 게다가 코가 짧아 납작한 얼굴을 한 단두종(지트마=불독, 칭, 퍼그, 페키니즈 증)은, 얼굴형태부터가 물건을 물기 어려워 적합하지가 않다.

 

 프리스비 이외에도 고무제품의 원추형으로 된 장난감이 있다. 대부분의 개는 이러한 것들을 좋아한다. 던지면 불규칙하게 구르며 튀긴다. 의외성이 있는 움직임을 하기 때문에 잠시동안 개는 놀이에 싫증나지가 않는다. 장난감은 고장나기 어렵고 개가 집어삼킬 수 없는 정도의 크기를 고르자 작은 볼은 입으로 잡은 박자로, 개가 집어 삼켜 목구멍이 막힐 수도 있다.

 

 시판되는 물건 외에도 도움이 된다. 매듭을 진 낡을 타올은 잡아당기기 좋아하는 놈에게 좋다. 호스를 개는 신나게 씹는다. 다만 사람의 냄새가 배여있는 낡은 옷과 더 이상 신지않는 구두는 적합하지 않다. 개가 새옷과 헌옷을 구별하는 것은 어렵다. 파트너의 냄새가 남아있는 낡은 의류가 주어졌다면 다음엔 의자에 걸려있는 아주 새 상의를 물어뜯을지도 모른다. 구두의 경우에도 개들은 구두를 갖고 노는 것을 아주 좋아하므로 평소부터 당신이 개에게 물어뜯기지 않고 싶은 물건은 잘 보관할 필요가 있다.

 

■ 프리스비의 훈련법

우선 처음에는 프리스비를 땅위에서 굴려서 따라 가게 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또 1미터정도 떨어진 곳에 개를 앉혀놓고 입을 향해서 가볍게 던져 캣치의 연습을 시킨다. 잘 되면 공중 캣치를 한다. 우선 먼저 개를 달리게 하고 그 전방을 향해 프리스비를 던진다. 이렇게 하면 프리스비가 지면에 떨어지기 전에 개가 캣치 할 수 있게끔 된다.

 

5. 개는 왜 물어뜯는 것을 좋아할까...

 나는 애견에게 여러가지 강도의 공을 줘 본다. 보고 있으면 열심히 물어 공의 감촉을 즐긴다. 개는 정말로 물건을 물어뜯는 걸 매우 좋아한다. 그 이유 중 하나가 힙이 손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개는 손(앞발)의 움직임이 서툴다. 공을 앞발로 잡으려 해도, 인간처럼 손가락을 사용하여 꽉 잡을 수가 없다. 그것보다 입이 빠르다. 그래서 와락 공을 입으로 물어버린다.

 

6. 놀이를 통해 수렵을 간접 경험한다.

 또 입안의 이는 야생의 시절에는 강력한 무기였다. 늑대시절에는 집단으로 수렵에 뛰어들어 목을 물고 늘어진다. 이와 같은 수렵체험을 개는 놀이로써 재현하고 있는 것이다. 개의 놀이의 대부분은 수렵을 모방하고 있다. 헌 수건을 물고서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 것도 잡은 먹이의 목을 얼마간 물어서 중상을 입히기 위한 행동이다.

 

 그 중에서도 공놀이는 수렵시의 전 과정을 즐기게 한다. 당신이 볼을 던지면 그 먹이를 향하여 개는 전속력으로 쫓아가서 입으로 캣치하여 물어 씹는다. 그리고는 먹이를 파트너가 있는 곳에 가져오면 개는 먹이의 추적, 포획, 회수라는 3단계를 맛볼 수 있다. 강아지의 경우 사냥놀이 이외에 생리적인 욕구가 있어 특히,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는 생후 3개월의 강아지는 이가 가렵고 때로는 아파온다. 그래서 공 같은 물건을 씹어 불쾌감을 없애려고 한다. 그러기 때문에 강아지에게는 견고하고 안전한 장난감을 주어 충분히 씹을 수 있게끔 해주자. 강아지 곁을 떠날 때에는 감전되지 않도록 전기 코드의 콘센트를 빼둔다. 그 외에도 갉아서는 안된다고 생각되는 물건이다. 중요한 물건은 강아지가 성장할 때까지는 선반 위에 올려놓는 편이 좋겠다.

 

7.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의 이용법

 물어 씹으며 좋아하는 공은 몇 종류 정도를 준비해 두는게 바람직하다. 테니스공부터 고무공 같은 부드러운 것까지 몇가지를 주고 있다. 그러면 어린애처럼 어른에게는 아무런 특별할 게 없는 한개의 공만을 고집하는 것이다. 어린애가 곰이나 돼지인형보다는 다 헤진 인형을 제일 좋아한다-고 하는 일이 자주있다. 개도 그렇다. 아마도 마음에 들었든지 왠지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공이 제일 좋을 것이다.

 

 개에게 있어 제일 중요한 장난감은 특별한 (칭찬)상으로서 사람이 관리하는게 좋다. 예를 들어, (이리와) 등의 기본 훈련이 잘 되었을 때에 상(제일 좋아하는 공)을 주어서 개도 사람도 같이 논다. 상을 받으면, 개도 훈련을 받는게 즐거운 일이 된다.

 

 개의 장난감은 상자에 넣어 사람이 확실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렇게 하면 인간이 리더의 입장을 견지할 수 있다. 이것이 그 이유 같으나 나는, 정도의 차이를 잘 유지하면 좋다고 생각한다. 우선, 개가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은, 책장 위와 같이 높은 곳에 놓아둔다.

 

8. 혼자 놀 때의 장난감

그 외의 장난감은 언제든지 혼자서 놀 수 있게끔 방에 놔둔다. 놀이 중에서 혼자 노는 것도 중요하다. 항상 개 근처에 사람이 있을 수는 없다. 집을 비울 때 일하고 싶을 때에는 혼자 놀수 없는 개라면 곤란하다. 가족 전원이 바쁠 때에는 심심풀이로 큰 공을 갖고 논다. 그러는 동안에 역시 소리가 나는 공으로 놀고 싶어져 그 장난감이 보관되어 있는 방에 들어온다. 선반을 가만히 쳐다보고 (집어줘)하고 호소한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언제나 개와 함께 있을 수는 없는 일. 대부분의 애완견들은 기본훈련을 마쳤으므로 (땅에 떨어져 있는 것을)주워먹지 않은 날은 상으로 소리나는 공으로 놀게 한다. 잡아당기기 놀이를 하고 싶을 때에는 입에 물고 내 앞에 나타난다. (잡아당겨)라고 재촉한다. 개는 이처럼 개가 먼저 놀자고 보채는 때도 있으므로 사람이 관리하지 않는 장난감은 항상 방에 놔둬 개가 자기 마음데로 놀게끔 해두는게 좋겠다.

 

9. 사람과 개가 즐길 수 있는 놀이

 실내나 마당에서 사람과 개가 같이 놀면 서로가 운동부족이나 욕구불만이 해소된다. 개는 개끼리의 놀이도 좋아하나 그 이상으로 사람과 놀고 싶어한다. 어쨋든 인간은 틈을 노리는데 능숙하다. 공을 어딘가에 감추고 개가 찾고 있는 동안에 다시 가져와 갑자기 얼굴 앞에 내놓으면 개는 매우 좋아한다.

 

 사람의 놀이에 대한 궁리 능력은 매우 뛰어나다. 그걸 알고 있는 개는 개끼리 노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사람과 놀고 싶다. 사람도 개와 놀면 즐겁다. 개는 진지하게 놀이에 임하기 때문이다. 사람처럼 적당히 하지 않는다.

 

■줄다리기

 개와 같이 놀 떄 주의해야 할 점은 사람이 흥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단순히 게임이므로, 사람이 진지해져서 힘을 있는대로 쓸 필요가 없다. 특히, 이 줄다리기는 착각하지 않도록 운동회에서 [준비 땅]하고 시작했다고 해서 사람은 얼굴이 새빨게 지도록 끌어당기고 개는 지지 않으려고 입에 문 줄다리기용 장난감이나 로프를 쭉쭉 당긴다. 이러면 놀이가 되지 않는다.

 

 본래. 승부를 결정하는 종류의 것들은 놀이라고 말할 수 없다. 이 줄다리기를 [최후에는 인간이 이겨서 이쪽이 리더라는 걸 보여준다]고, 권하는 의견도 있다. 나에게는 이 전제가 기묘하게 생각된다. 놀이는 승부를 정하는 일이 아니므로 꼭 사람이 [이길]필요는 없다. 그 과정을 즐기고 맺고 끊음을 사람이 확실하게 한다.

 

 예를 들어, 사람이 로프를 획 잡아당겨 그 다음에는 조금 풀어준다. 개는, 이런 끌고 당김이 재미있어 어쩔 줄 모른다. 발로 버티며, 이쪽이 로프를 풀어주는 동시에 무아지경이 되어 당기기 시작한다. 다마느 개가 흥분상태가 되어, 으르릉 거리면 [이것으로 끝!]하고 딱 잘라 말한다. 놀이를 중지한다. 특히 수캐는 경쟁심을 유발시키기 쉬우므로 사람이 콘트롤 할 필요가 있다. 또 줄다리기는 힘이 약한 적합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물론, 대형 개 중에도 30킬로를 넘는 개는, 시키지 않는 편이 좋다. 허리를 다치기 쉽다.

출처 : ♥허.동.사.모♥
글쓴이 : ♡딱지엄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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