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 이게 또 뭐야 ? 자꾸 이상한것만 만들어... "
" 이거? ㅎㅎ 밥으로 만든 피자야 !! "
" 나, 피자 별루 안 좋아하는거 알면서... "
" 이건 밥으로 만든거라 별루 느끼하지도 않아. 조금만 먹어봐 !! "
남편은 아이마냥 투덜거리더니
이 큰 조각을 두 조각이나 먹고 가쓰오 우동 한 그릇도 뚝딱 먹어버렸어요~
허걱!!
배가 커진 걸까?...
어떻든 먹는 내내 한 마디 불평도 안하더군요~ ㅎㅎ
지난번엔 명절 다음날 오붓하게 요리한답시고 피자도우도 직접 만들어
느끼한 명절음식 증후군에 연이은 피자까지...
우리가 왜 그랬나 싶었지만...
그땐 함께 요리한다는 즐거움만 생각한 채... ㅠ.ㅠ
... 콜라... 정말루 많이 마셨답니다~ 쿄쿄 ^^
신혼이기에 모든게 용서되는 날이었죠~ ㅍㅎㅎㅎ
아마 남편도 그때의 충격이 컸나보더라구요~
그에 비하면 별미로 먹는 찬밥피자.
느끼함 없이 먹을 수 있어서 더더욱 조아요 ^^
자, 이웃님들~
냉장고 찬밥처리 함께 해 볼까요?
피자도우 만드는 번거로움 없는 간단버전 이랍니다 ^^
++++++++++++++++++++++++++++++++++++ 재 료 ++++++++++++++++++++++++++++++++++++
찬밥, 모짜렐라 치즈, 체다슬라이스치즈 3장, 피망, 양파, 미니새송이버섯, 콘옥수수, 감자 2개,
새우동그랑땡, 피자소스 ( 시판용 ok ), 케찹
++++++++++++++++++++++++++++++++++++ 요 리 하 기 ++++++++++++++++++++++++++++++++++++
- 미리 준비하기
- 피자소스만들기 ( 토마토 2개, 양파 1/2, 당근 1/3, 마늘 2개 케찹, 소금, 후추, 월계수잎2장,
바질, 오레가노 및 각종 향신료, 샐러리 )
토마토 페이스트(=토마토 홀) 조금 넣으시면 훨씬 진한맛이 난답니다~
1.토마토는 정수리 부분에 열십자 (+)로 칼집을 낸 후 살짝 데친다음 껍질을 벗겨 믹서기에 갈고
양파, 당근, 마늘은 곱게 다져서 준비해 주세요
2. 달군팬에 버터를 넣고 양파, 당근, 마늘, 샐러리를 볶다가 소금, 후추로 간해주세요.
3. 2에 곱게 간 토마토를 부어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4. 한소큼 끓으면 월계수잎을 넣고 중불에서 끓여주면서 한 번씩 저어주세요~
5. 이때 토마토 페이스트 1과 1/2~ 2큰술 정도 넣고 바질, 오레가노 등 향신료를 가미하여
조려주시면 완성 !!
- 감자 : 삶아서 1/2 등분 한 후 사진처럼 납작하게 썰기
- 미니 새송이버섯 : 살짝 데친 후 소금, 후추 넣고 볶아주기
- 콘옥수수 : 체에 걸러 물기 완전히 빼주기
이 감자가 고구마색이 나면서 고구마맛이 가미된 신품종이랍니다~
텁텁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어서 감자 별루 안 좋아하는 분들은 입에 맞으실거예요 ^^
오븐팬에 찬밥을 넓게 펼쳐서 깔고 취향껏 구워주세요~ ( 190 도 10분~ 취향대로 )
누룽지를 만드는거예요~ 전 약간만 바삭하게 구웠답니다~
너무 딱딱한건 먹기 힘들어서요~ ㅎㅎ
그 위에 피자 소스 넉넉히 바르고 슬라이스 썬 양파를 올려주세요~
삶은 밤이 있길래 스푼으로 파서 몇개 올려봤답니다~ ^^
콘옥수수는 체에 걸러 물기를 완전히 제거 한 후 올려주세요~
그리고 피망도 슬라이스 썰어 골고루 올리구요 ^^
얇게 썬 새우 동그랑땡을 가장자리를 돌아가며 예쁘게 올린 다음 미니새송이버섯도 슝슝~=3=3
치즈 좋아하는 분들은 지금 치즈를 한 번 더 넉넉히 뿌리시고
그 위에 감자를 예쁘게 돌려가며 놓아주세요~
제가 만든 피자소스엔 토마토 페이스트가 들어가지 않아서
약간 진한맛을 내기 위해 케찹을 뿌린거랍니다 ^^
소스만들때 토마토 페이스트 사용하신 분들은 생략하셔도 되구요 ~
피자치즈보다 모짜렐라 치즈가 좀 더 부드러운 맛이 나는 것 같아서
저는 피자만들때도 즐겨쓴답니다~
체다슬라이스치즈를 직사각형 모양으로 길쭉하게 자른다음
일정 간격으로 돌아가며 올려주세요~
전기오븐 180도 12분~ ( 가스오븐 190도 15분~ ) 구워주세요
감자, 버섯 등... 재료들이 이미 익혀졌기 때문에
치즈가 녹을정도로만 색을 봐가면서 익혀주시면 된답니다 ^^
오븐 돌아갈때 피자냄새는 정말 참기 힘들어요~
나오자 마자 얼른 한 입 먹고 ^^
오이피클과 콜라와 함께
한 조각, 두 조각 자꾸만 들어가네요~
도우가 빵이 아니어서 훨씬 덜 느끼하더라구요~
저는 세 조각, 남편은 두 조각에 우동 한 그릇 뚝딱 !!
냉장고 미운 찬밥이 화려하게 변신 ~
시판용 소스 사용하시면 요고 요리하는거 정말루 간단하답니다 ^^
햇살이 잔잔한 토욜오후~
이웃님들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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