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요날만큼은 릴리 엄마가 제시간에 제대로 마친날..ㅎㅎ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냥 집으로 들어가기엔 아까워서~ 릴리 삼촌 꼬드겨서 봉무공원 갔드랬어요~
릴리 삼촌은 루어낚시하고 우리는 물놀이 하고~~
오랜만에 찾은 봉무공원 저수지 물은 녹조가 와서 물이 그다지 깨끗해 보이지는 않았다는거..
그치만 릴리 목욕을 시켜야 할때라서 그냥 물놀이 하기로 결정!!
릴리는 그냥 수영하라하믄 심심해해서 꼭 저런 기다란 나뭇가지를 구해다가 던져줘야 해요
저거 구한다고 물에 빠질뻔 했다는거..ㅡㅡ;;
요새 릴리는 2.2킬로 정도 살이 빠져서 드뎌 제대로 라인이 나오는 긋애요 ㅎㅎ
털이 복실복실해서 그렇지..우리 릴리 이젠 날씬쟁이랍니다 ^^
몇번이고 저 나뭇가지 던져주는대로 다 물어오는 릴리..
나중에 힘빠지니까는 냅다 던져두고 그냥 왔었지만..ㅋㅋ
나뭇가지 보다 더 재미난 삼촌 낚시 미끼인 짝퉁 물고기~
저거 잡을라고 어찌나 쫓아댕기는지 ㅎㅎ
가짜 미끼엔 낚시 바늘이 있어서 조심해야 해요..
삼촌이 저 멀리 가짜 물고기 던지자... 릴리는 물가서 모른척 하면서 딴청 부리다가
미끼가 가까이 오면 그때서야 잡으로 쫓아댕긴다는..
우리 릴리 잔꾀는 아무도 못말려요 ㅎㅎ
오늘 우리 삼촌은 낚시 제대로 못했네요
릴리가 계속 해서 삼촌뒤만 졸졸졸 따라 댕기는 통에 ㅎㅎ
마음 약한 릴리삼촌은 릴리가 가짜 미끼 물어서 다칠까싶어서 낚시는 못하고
그냥 놀아만 줬어요. 삼촌 덕에 토욜오후 릴리는 또 해피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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