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름 휴가 이후로 처음으로 우리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릴리아빠 휴가는 목요일로 미루고 나는 월차휴가를 내고서..
그간 회사일로 무척이나 바빴고 수요일 늦게까지 홀로 남아서 남은 일들을 해야만 했었어요.
그렇지만 우리 가족 나들이를 위해서 꾹 참고 열심히 일했어요 ㅎㅎ
이번에 다녀온 곳은 화진 해수욕장이랍니다.
작년에도 다녀온 곳이죠
웬지 화진해수욕장은 물도 맑지만 아늑해서 놀기가 참 좋더라구요
오전 11시에 모든 짐들을 챙겨서 화진으로 출발 합니다~
오랜만에 외출이라 릴리랑 마루 신났네요
녀석들 잠도 안자고 바�구경에 연신 싱글벙글 좋아라 합니다.
해수욕장에 도착했어요
생각보다 파도가 조금 높더라구요.
바다의 왕자 마루는 파도가 세도 아랑곳 하지 않고 파도를 타며 수영을 즐기더라구요
작년과 마찬가지로 마루는 올해도 여름에만 살이 조금 많이 빠진듯 하네요.
작년에도 55킬로에서 여름에는 50킬로까지 빠졌거든요
몸이 가벼워진 탓인지 마루가 훨씬 더 활발하게 잘 노네요
언제나 봐도 사랑스런 이쁜릴리랑 멋진 마루~ ㅎㅎ
물이라면 한겨울에도 뛰어드는 릴리지만 파도는 무섭나 봅니다.
안들어간다고 버티네요 ㅎㅎ
피부병 예방차 어렵게 휴가내서 바다에 왔는데 그냥 델꼬 갈수는 없지요
마루아빠 릴리 억지로 끌고 바다로 들어갑니다.
릴리는 한사코 안가겠다고 버티고~ ㅋㅋ
겨우 겨우 바다물에 잠깐 빠트리곤 포기해야만 했지만요 ㅎㅎ
다소곳한 릴리양과 못말리는 마루군.. ㅋㅋ
릴리는 저 모래가에서 마루가 수영놀이 하는걸 저렇게 활짝 웃으면서 바라봅니다.
그러다 마루가 물어오는 장난감 뺏어다가 놀기고 하고요.. ㅎㅎ
마루야... 아프지 말고... 더 늙지도 말고.. 지금처럼 건강하고 이쁘게만 있어주라...
저 공 물어오겠다고....바닷물 먹고... 눈에 바닷물 들어가서 눈도 제대로 못뜨고...
그래도 좋다고 공 던지라고 조르고... 저 멀리 파도 치는 바다를 주저없이 뛰어들고...
우리 아지트~~ 새로 장만한 테이블이랑 맛난 점심 도시락..
휴가기간이 지난 바닷가는 좀 지저분 했어요
여거저기 사람들이 버리고간 쓰레기가 있어서 조금 실망했어요
다음엔 휴가전에 놀러와야 겠어요... 5월달이 젤 좋은것 같아요.. ^^
바다물이랑 민물이랑 같이 있어요
민물엔 고기도 많고요... 나중에 릴리는 저 민물에서 수영놀이 했어요
집에 와서... 저녁 다 먹고 난 릴리..
그래도 배가 안차는지 밥 더 달라고 불쌍 모드로 나한데 애원합니다. ㅎㅎ
늦은 밤... 삼촌이랑 엄마랑 아빠랑 다 함께 있는 시간이 릴리한데는 행복한 시간인가 봅니다.
맥주 안주로 오징어 씹고 있어거든요...ㅎㅎ
저 표정~~~ 달라고 조르는 것보다 더 하다는..ㅋㅋ
역시나 마루도 웃음으로 달라고 졸라대고요~~
오랜시간동안 회사일로 많이 힘들었는데 하루동안의 나들이 였지만
그간 피로를 잊게 해 주네요
이제 오늘부터 일상으로 복귀 했으니 열심히 돈 벌어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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