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만 끓이면 지독한 냄새때문에 온집안을 환기시키고, 아이들은 코막고 방안으로 모두 숨어버리곤 하죠. 하지만 모두 완성된 청국장은 오히려 독한냄새는 줄어들고, 구수하고 깊은 중독성 강한맛을 선사해주죠. 겨울철에 특히 별미인 청국장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서 신진대사가 촉진되어 비만예방이 되고, 항암물질이 들어있으며, 뇌졸증과 치매에 좋은 건뇌식품입니다. 그러나 구수한맛을 제대로 내기가 말처럼 쉽지 않아서 실패하기도 하죠. 오늘 식당처럼 구수하고 진한 청국장 끓이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재 료] 청국장200g, 배추김치한줌(100g), 돼지삼겹살150g, 두부1/4모, 대파1/2대, 양파1/3개, 홍고추1개, 멸치육수2.5컵, 소금
[고기양념] 고추가루1/2큰술, 청주1큰술, 후추약간
[만드는 방법] 1. 청국장을 준비하고, 삼겹살과 배추김치를 잘게 썰어 준비하세요. (삼겹살로 끓인 청국장은~ 멸치육수로만 끓이는 청국장보다 훨씬 감칠맛나고, 진한 청국장의 맛을 보게해줍니다) 2. 두부는 나박썰고, 홍고추와 대파는 어슷썰며, 양파는 채썹니다. 3. 삼겹살은 고추가루, 청주, 후추로 조물조물 밑간해 주세요. 4.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 끓여낸 멸치육수를 뚝배기에 붓고, 밑간한 삼겹살과 김치를 넣은후, 보글보글 끓으면서 김치가 익기 시작하면 청국장을 넣고 불을 줄여 청국장의 맛이 푹어우러지도록 끓여줍니다. 5. 이때 청국장과 함께 두부와 양파도 넣은후 푹끓여 줍니다. 6. 청국장이 골고루 퍼지고, 양파가 투명하게 익었으면 홍고추와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끓여냅니다. 청국장이나 된장에는 장 고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 마늘은 넣지 않아요. 기호에 따라 양파를 좀더 넣어도 청국장맛과 잘어울려서 맛이 좋아져요.
오늘 사용한 청국장은 싱거운편이라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주었어요. 청국장의 간기가 각각 다르므로 간을 잘 맞춰주세요. 삼겹살이 들어간 청국장은 진한감칠맛을 내어서 청국장의 맛이 아주 깊어지는 일등공신 역할을 한답니다. 달큰한맛을 내는 양파 또한 청국장의 맛을 더욱 진하게 해줍니다. 멸치육수로만 끓여먹던 청국자의 맛이 아닌 깊고 진한맛을 보시게 될꺼에요. 심지어 고소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요.
싸이쿡 이헌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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