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지나고 나니깐, 자꾸만 개운한게 먹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색다른게~~~ㅋㅋ
명절 내내 어찌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었던쥐~~~흐흐~~(갈비, 부침개, 송편, 잡채, 북어구이.....기름 좔좔~~~)
이제는 풋풋하고, 시원하고, 상큼하고, 개운한게 자꾸만 먹고 싶어요..
그래서 내내 김치찌개만 끓여서 먹었다지요~~~
언제 먹어도 개운하고 맛있는 김치찌개....ㅋㅋ
매운 떡볶이도 당근 좋지만.....
아이들도 자극없이 맛있게 먹으라고~~
카레가루와 간장을 넣어서 양념한 조랭이 떡볶이를 만들어 보았어요...
카레향 솔솔...
맵지도 않으면서~~
간장의 짭쪼롬함이 배어서...
쫄깃한 조랭이떡 씹는 맛이 간식 치고는 꽤 맛있어서 몇 번을 줄독 해먹었답니다.....ㅎㅎ
끼니가 되기도 해서 점심때 자주 해서 먹었어요~~
특히나 일반 떡볶이 떡도 워낙 좋아라 하지만, 조랭이 떡으로 하니깐 아이들이 더 좋아하고, 먹기에도 앙증맞고 맛있는것 같아요~~~
카레간장 조랭이 떡볶이(2인분)
재료준비(종이컵과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주재료: 조랭이 떡(300g-2컵), 사각 어묵(2장), 양파(4분의 1개), 청경 채(2~3포기)
카레간장양념재료: 물(2컵), 카레가루(1.5), 간장(2), 다진 마늘(0.5), 설탕(0.5), 물엿(0.5), 후춧가루, 통깨(적당량)
카레간장 조랭이 떡볶이....^^
먼저 조랭이 떡은 대충 찬 물에 씻어서.....
냄비에 적당히 물을 끓여 데쳐주고.....
보이는 것처럼 물이 팔팔 끓을 때 넣어서 떡이 둥둥 떠 오르게 되면 어느 정도 데쳐진 것이랍니다~~
말랑한 상태일 때 떡이더라도 한번 이렇게 데쳐내야 깔끔하고, 나중에 떡볶이 국물도 탁하지 않고 좋더라고요~~~조랭이 떡은 보통 일반 떡볶이떡 보다는 유통 기한이 조금 길어서 냉장 보관하면서 딱딱할 때가 많거든요..
이렇듯 한번 되도록이면 데쳐내 주시고요~~~
조랭이떡 사면 보통 500g 정도 하는데 저는 반반 나눠서 2번에 나눠 해 먹어요...
이번에는 반 보다 조금 더 양이 많은 300g 정도 사용했습니다....
물 끓이고 떡을 데치는 동안...
양파는 채 썰고, 사각 어묵도 먹기 좋게 썰어 놓고, 청경 채도 씻어서 가닥가닥 뜯어 놓고~~
청경 채는 왠지 같이 넣으면 어울릴것 같아서 넣었는데, 저는 이것만 먼저 골라 먹게 되더라고요~~
볶음우동이나 간장소스로 한 떡볶이를 할 때도 청경 채를 넣으면 맛이 좋거든요...
꼭 넣어야 하는건 아니니, 취향껏 하시되, 같이 넣어주면 더욱 맛있다는 거.....^^
혹 청경 채를 넣지 않으면 다른 재료를 조금 더 추가해서 넣어 간을 맞춰 주세요~~~
데친 조랭이 떡은 체에 밭쳐 물에 살짝 헹궈서 다시 물기를 빼서 준비합니다....
조랭이 떡 제친 물 보시게 되면.....
꼭 데쳐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ㅋㅋ
카레간장양념재료인 물(2컵), 카레가루(1.5), 간장(2), 다진 마늘(0.5), 설탕(0.5), 물엿(0.5) 을 한데 넣고 바글바글 끓이다가.....
카레가루는 오뚜기 백세카레 사용했어요....
백세까지 살려나~~싶어서....ㅋㅋ
그냥 백세카레가 비싸다 싶으면 일반 카레가루(조금 더 저렴한거....)넣으셔도 되고요~
카레가루는 요새는 물에 이기면 그냥 잘 풀어 지더라고요~~~
조랭이 떡과 어묵, 양파를 넣고 국물이 반 이상 졸아들 때까지 푹푹 끓이다가....
국물이 조금 남으면 청경 채를 넣고......
청경 채는 숨이 살짝 죽을 정도만 익혀주면 되거든요~~~
마지막으로 통후추 팍팍, 통깨 솔솔 뿌려서 볶아주면 끝.....
저는 왜 그렇게 통후추가 좋은지 모르겠어요...ㅋㅋ
아이들 먹는건 생각 안하고 팍팍...ㅋ
완성된 카레간장 조랭이 떡볶이.....^^
재료가 진짤로 간단하고 쉬우니깐.....
또 재료 준비하다 보면, 두어번은 해서 먹을 수 있거든요~~~ㅎㅎ
조랭이 떡은 입 안에 넣으면 느낌이 조금 남다른것 같아요...
탱글탱글......^^
조랭이 떡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도 생각이 나고요~~
조랭이 떡은 본래 개성 지방에서 정월 초에 먹는 떡국이랍니다....
여러가지 조랭이 떡에 대한 설이 있는데....
이 떡을 만들어 내는 모양새가 재밌기도 하지만, 또 끔찍하기도 하더라는....ㅋㅋ
저랑 아이들은 한동안 맛있게 해서 먹었는데.....(특히나 아이들이 모양 때문에 좋아하는 듯~~)
울 남편은 카레향이 더 강하면 좋겠다고~~~(누가 카레돌이 아니랄까봐~~~~저희 신랑 카레를 무진장 좋아하거든요~~)
다 입맛의 차이인것 같습니당~~~^^
위 사진에서는 뻑뻑한듯 보이지만...
사실은 이렇게 촉촉하니...
끝까지 먹을 때까지 촉촉해요~~~~^^
색다른 끼니가 되는 간식....
조랭이 떡으로 맛있는 떡볶이를 만들어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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