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입원시켜놓고 내내 혼란스러웠다
이번 만큼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지 않을것 같았다
언니랑 통화하고... 그래.... 수술해도 석달 버틸까 한다는데...
애 사는 날 동안 편안히 내곁에 두자...
수술하다 우리 릴리 가는것도 못보고 보낼것 같아서...
수술을 포기하고 저녁에 일 마치고 데릴러 갔다
도착하니까... 9시쯤 됐나...
릴리 데리러 숙직실로 가니까..릴리는 나를 보고 반기지도 않았고
축 쳐진째 선생님 책상밑에 엎드려 일어서려 하지도 않았다
반길줄 알았는데... 예상치 못한 릴리 행동에 당황스러웠다
겨우 달래서 2층 내려가서 계산하고.. 이것 저것 약이랑 먹다 남긴 캔이랑..주사기랑... 다 챙겨들고서
집으로 데려왔다... 차안에서도 릴리는 기운없이 축 쳐져 있었고...
내 마음도 이제는 병원 가는것도 마지막이구나 싶어서 맘이 .... ㅜㅜ
집으로 돌아와서 우리 릴리 자리에 앉히고....
잠이 안와서 몇장 사진 남겨 봤다..
우리 딸.... 많이 힘들어 보인다...
남은 시간 우리 함께하자....
'행복이야기들... > 2016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12.16-경상대 장정미 선생님께서 선물을 보내셨다 (0) | 2017.04.14 |
---|---|
2016.12.15-오전, 그리고 점심시간 우리딸... (0) | 2017.04.14 |
2016.12.13-릴리 경상대 마지막...검진... (0) | 2017.04.14 |
2016.12.11-엄마 생일 (0) | 2017.04.14 |
2016.12.4-에바네랑 강창보 마지막 나들이... (0) | 2017.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