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간식

[스크랩] 홈메이드 아몬드잼

이쁜릴리 2008. 4. 25. 11:15

 

땅콩잼 좋아하세요?

특유의 그 뻑뻑함...

특유의 그 고소함...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지만..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는..그 잼이요 ㅋㅋㅋ

 

저 역시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씩 먹으면 고소하고 좋더라구요.

근데 아무래도 사먹는건 영 그래서...

 

제가 1월달엔가 샀던 수퍼레시피란 북에서 본 홈메이드 땅콩잼 만들기에서..

땅콩이 주재료에서 아몬드로만 변형해서 아몬드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유는..땅콩은 없고 아몬드는 많고...땅콩보다는 아몬드가 더 고소할 것 같아서요^^;

 

땅콩잼 만드는거랑 똑같아요..다만 아몬드일뿐이라는~~

아몬드가 없는 분들은 땅콩으로 대체해도 좋아요...

 

-오늘의 요리법-

아몬드 152g, 설탕 1스푼반-2스푼, 포도씨유 3스푼-4스푼

 

선택사항 : 소금 한꼬집 정도(아몬드 중에서 좀 짭쪼롬한 아몬드는 간이 되어 있으므로 그냥 사용하지만..그냥 고소하기만 아몬드는 소금간을 약간 해주는 것이 맛이 좋아요)

 

-미리 준비하기-

1. 아몬드는 오븐이나 팬에서 살짝 한번 볶아주기

 

 

 

아몬드는 한번 미리 볶거나 살짝 구워주세요.

땅콩으로 할때도 마찬가지로 볶거나 구워주면 그 맛이 더더더 고소해집니다 ㅎㅎ

 

안볶고 그냥 하는 것과 맛차이가 느껴질 정도에요..

참고로 저는 대충 손으로 그릇안에 집어넣고 재어본 그람수가 152g이라서 그렇게 적어드렸지만..

이거 하실때는 대충 넣고 단맛 조절하고..농도 조절만 하면 되니까 그람수에 너무 연연해 하지는 마세요^^

 

 

 

아몬드는 껍질채 갈아줬어요.

아몬드를 껍질채 먹으면 항산화 효과가 2배 이상 증가해서 좋아요~

그래서 사먹는 아몬드들 보면 죄다 껍질 붙어있는듯...ㅎㅎ

 

덕분에 맨들맨들 껍질 벗겨준 땅콩보다는 약간 거칠은 느낌도 나고 그렇지만..

그래도 맛은 좋으니~~너무 신경쓰지는 마세요^^

 

우선 저는 갈아준 아몬드에 설탕을 1스푼반과 소금 한꼬집을 넣고서 다시 한번 갈아줬어요.

이때의 단맛은 덜 답니다.

좀더 단맛을 원하면 설탕을 2스푼정도 넣는 것이 좋을듯..

 

설탕과 소금을 넣고 갈아줬다면~여기에 포도씨유를 농도를 보아가면서 한스푼씩 넣어가면서 갈아주세요..152g에는 약 3스푼반정도의 포도씨유 양이 좋았습니다^^

포도씨유 대신 올리브유도 좋아요..다만 저는 올리브유 특유의 향이 별로라서^^;;;

 

 

처음에 설탕, 소금, 포도씨유를 넣고 갈아줬다면~

대충 이런 모양이 만들어집니다.

 

이게 머야 라는 의문은 잠시 접어두고~~

포도씨유나 올리브유를 한스푼씩 넣어주면서 갈아주세요~~

 

 

 

그러다보면 요렇게 뚜우우우욱 떨어질 정도의 농도를 지닌 홈메이드 아몬드 잼이 완성이 됩니다.

 

너무 묽어도 안되지만~

너무 뻑뻑해도 안되요..

 

어느정도 보관하는 과정에서 되기 자체가 처음보다는 굳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살짝 스푼을 기울였을때 반죽이 확 물처럼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끈기가 있을 정도로 맞추어주면 좋을듯~~

 

밀폐용기에 뚜껑 꼬옥 닫아서 보관하면..의외로 보관기간도 길고 좋아요^^

 

 

 

이미 어느정도 굳어진 아몬드잼입니다 ㅎㅎ

 

고소함은 진짜 말할 수 없어요..

신랑과 전 시판되는 땅콩잼보다 더 고소한것 같다고 했을 정도에요 ㅎㅎ

 

다만 아몬드를 껍질채 갈아줘서 좀 거칠은듯한 것은 있지만..

그래도 맛은 좋습니다^^

 

그럼 어떻게 먹냐?

그냥 땅콩잼 먹듯이 똑같이 먹어주면 됩니다^^

똑같아요 ㅎㅎㅎ

 

 

 

이렇게 버터에 구워준 식빵에 슥슥 발라서 먹어도 맛있죠..

그냥 굽지 않는 빵에 발라 먹는것보다 한번 구워진 빵에 발라먹는 것이 덜 뻑뻑하고 맛있어요^^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ㅎㅎ

스프와~홈메이드 아몬잼 발라준 구운식빵~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ㅎㅎㅎ

다들 반하실듯~~~

 

 

 

그리고 별식으로 즐기면 따악 좋은 쌈무육절판~

땅콩버터를 아몬드잼으로 대체해도 그 고소함을 여전하답니다.^^

이때 아몬드를 살짝 다져서 넣어주면 씹히는 맛이 더욱더 좋아져요~

 

아몬드잼 1스푼반, 통깨 1스푼반, 2배식초 1스푼, 레몬즙 1스푼, 설탕 1스푼, 간장 1스푼, 연겨자 2/3스푼을 넣고서 잘 섞어준 뒤에~

 

당근, 피망은 채썰어 소금간 아주 약간만 한뒤에 볶아주고..

버섯은 간장과 참기름 넣고 살짝 간해준뒤에 볶고...

돼지고기는 잡채용으로 사서 밑간 한뒤에 볶고..

무순같은 경우는 그냥 깨끗하게 씻어놓고..크래미도 통으로..알아서 찢어먹겠금^^;;;

 

쌈무와 함께 내가서 아몬드소스에 찍어드셔보세요.

맛있어요^^

 

여러다양한 요리나 베이킹등에도 응용가능하니까..^^

다들 한번 해보세요..ㅎㅎ

 

입이 즐거워진답니다~~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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