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를 듬뿍넣어만든 쫀득한 "찌짐이"
경상도에서는 부침개를 "찌짐이" 이라고 해요.
우리엄마는 "비도 오는데 찌짐이나 부쳐먹자~"
이렇게 말해요.
물론, 저도 부침개라는 말보다는 찌짐이라는 말을 더 많이 쓰고,
또, 더 정감있게 느낀답니다.
전에 시내에 가니까 '지짐이' 라는 간판을 단 선술집도 보이더군요^^
오늘 날씨도 흐린데다가, 점심에 밥은 먹기싫고 해서,
찌짐한장 구워봤어요♡
냉장고를 뒤적거리니까, 오징어 한마리랑 이것저것 야채들이 있네요~
집에 있는 재료들로 쉽게 만들수 있는 메뉴예요.
제가 적는 재료들에 구애받지 마시구요, 이것저것 집에 있는 야채와 해산물들로
응용해서 만들어 보시는것도 좋아요^0^
재료 : 오징어한마리, 부추한줌, 팽이버섯1봉지, 양파반개, 매운고추3개, 당근한토막
밀가루(국그릇으로 한그릇), 소금1작은술, 후추반작은술, 물
부침가루가 다 떨어져서 밀가루로만 만들었어요.
밀가루1에 부침가루2 비율로 만드시면 부침가루에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따로 간하실요도 없고,
또 지짐이가 더 쫀득하게 부쳐져요^^
1.오징어와 야채를 먹기좋은 크기로 다듬에 주세요.
저는 오징어를 큼직하게 썰었어요.
사먹는 부침개에 들어있는 콩알만한 오징어와, 새우들을 생각하면
집에서 만들어 먹을때만큼은 큼직큼직하게 먹고싶어서요^^;;;
2. 밀가루 반죽을 우선 만들어주세요.
숟가락으로 떠서 흘렸을때 쭈~욱 늘어나듯이 흐르는 정도로 농도를 맞춰주세요.
이때 소금1작은술과, 후추반큰술을 넣어주세요.
너무 묽게 하시면 오징어와 야채들에서 나오는 수분들때문에
부침개가 축축 쳐질수가 있어요.
3. 반죽이 다 완성되었으면,
다듬어놓은 오징어와 야채들을 넣어서 반죽과 섞어주세요~
4. 달군팬에 식용류를 두르고,
지짐이 반죽을 한국자 듬뿍떠서 얇게 펴서 구워주세요~^0^
고소한 기름향이 솔솔~~ 나는것 같죠?
5. 오징어를 두껍게 썰었기 때문에 지짐자체가 두껍게 구워질수도 있으니까,
반죽을 팬에 펼쳐줄때 신경써서 얇게 펼쳐주세요
6.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내면
완성입니다
맛있게 드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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